요한 6,60ㄴ-69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나에게는 특이한 버릇이 하나 있다.
소설책 특히 추리 소설을 볼 땐
항상 그 결과를 먼저 보고나서(^^;;)
다시 처음부터 보는 버릇이다.
하지만 결과를 알면서도
그 과정에 가슴 졸이고
흥분하고 두려워했던 기억이 있다,
아마도 내가 겁이 많아서 그랬을 것이다.

예수님께서도
늘 결론을 말씀해 주셨다.
그러나 그 과정에는
수많은 어려움이 있고
죽음을 불사해야 한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잠시의 고통스런 순간의 어려움은
마냥 피하고 싶다.
말씀을 따라 살면 영원한 생명을 주신다는
확답을 받았음에도
어쩜, 오늘도 나는 유다처럼
순간 순간 예수님을 팔아넘길 준비가
되어있는 건 아닌지 반성한다.

내 앞에 주어진 매순간의 선택 앞에서
순간의 안락을 위해 예수님을 떠날지
예수님과 함께
비록 그 길이 평탄치는 못할 지라도
영원한 생명을 향해 복된 나라로 향할지
나의 나약한 의지의 선택에
부활하신 예수님의 크신 용기를 더해주시길
간절히 청해 본다.

 

오, 성령님.
제 마음에 오시어 당신의 힘으로
저의 마음을 참 하느님이신 당신께 이끄시고,
놀라운 사랑으로 저를 받아주소서.
저를 모든 악한 생각에서 보호하시며,
어떤 고통도 가벼운 것으로 여길 수 있도록
당신의 지극히 너그러운 사랑으로
저를 뜨겁게 하시고 불타게 하소서.
거룩하신 아버지, 자비로우신 저의 하느님이여,
모든 어려움에서 저를 도우소서.
사랑이신 그리스도님, 사랑이신 그리스도님.

– 시에나의 성녀 카타리나의 기도 –

 

특별히 오늘은 카타리나 성녀의 기념일이다.
오상을 받으심으로
예수님의 고통에 동참하고 많은 업적을 통해
교회 학자가 되신
카타리나 성녀의 전구 또한 청해 본다.

– 김 마리 에프렘 수녀 –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6,60ㄴ-69
그때에 예수님의 제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60 말하였다.
“이 말씀은 듣기가 너무 거북하다. 누가 듣고 있을 수 있겠는가?”
61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당신의 말씀을 두고 투덜거리는 것을 속으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 말이 너희 귀에 거슬리느냐?
62 사람의 아들이 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게 되면 어떻게 하겠느냐?
63 영은 생명을 준다. 그러나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이며 생명이다.
64 그러나 너희 가운데에는 믿지 않는 자들이 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믿지 않는 자들이 누구이며
또 당신을 팔아넘길 자가 누구인지 처음부터 알고 계셨던 것이다.
65 이어서 또 말씀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고 너희에게 말한 것이다.”
66 이 일이 일어난 뒤로, 제자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이 되돌아가고
더 이상 예수님과 함께 다니지 않았다.
67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에게,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하고 물으셨다.
68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69 스승님께서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라고 저희는 믿어 왔고
또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Jn 6:60-69
Many of the disciples of Jesus who were listening said,
“This saying is hard; who can accept it?”
Since Jesus knew that his disciples were murmuring about this,
he said to them, “Does this shock you?
What if you were to see the Son of Man ascending to where he was before?
It is the Spirit that gives life, while the flesh is of no avail.
The words I have spoken to you are Spirit and life.
But there are some of you who do not believe.”
Jesus knew from the beginning the ones who would not believe
and the one who would betray him.
And he said, “For this reason I have told you that no one can come to me
unless it is granted him by my Father.”

As a result of this,
many of his disciples returned to their former way of life
and no longer walked with him.
Jesus then said to the Twelve, “Do you also want to leave?”
Simon Peter answered him, “Master, to whom shall we go?
You have the words of eternal life.
We have come to believe
and are convinced that you are the Holy One of God.”

0 답글

댓글을 남겨주세요

Want to join the discussion?
Feel free to contribute!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