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집지기

루카 8,1-3 연중 제24주간 금요일

오늘 복음에는 예수님의 활동을 돕는 여인들이 등장합니다. 일곱 마귀가 떨어져 나간 막달레나라고 하는 마리아를 비롯한 몇몇 여인들은 자기들의 재산으로 예수님의 일행에게 시중을 들었다고 합니다. 무엇이 그들에게 이러한 봉사하는 열성을 일으켰을까요? 아마도 그들은 예수님과의 만남에서 무언가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인상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즉, 예수님을 만난 이후에 더이상 그 이전의 삶으로 돌아 갈 수 없었던 것이지요. […]

루카 7,36-50 성 고르넬리오 교황과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 기념일

그대! 많은 죄를 용서 받았는가? 적게 용서 받았는가? 예전에는 이 복음을 읽을 때면 ‘마리아 막달레나처럼 큰 율법을 어긴 사람들은 이렇게 큰 회개를 하나 보다.’ 하고 막연히 생각했었다. 누군가를 너무 미워해서 용서 하지 못하는 내 자신을 바라보고 땅바닥까지 떨어져 보고 나서야 나의 세계관이 바뀌게 되었다. 정말 하기 힘든 용서를 경험할 때 내 자신을 내가 어떤 인간인지를 […]

요한 19,25-27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우리의 어머니 예수님은 우리에게 하늘에 계신 분을 아버지로 주셨다. 감히 창조주이신 그 분을 우리의 아버지로 주신 것 처럼 구원의 통로이신 당신의 어머니마저 우리에게 주신다. 어머니란 단어는 때론 포근하고, 따뜻하며, 애틋하고 때론 가슴이 저미는 아픔을 주고 세글자 보는 것 만으로도 우리 마음 한켠을 뭉클하게 하는 신비한 단어 사랑하는 아들의 죽음 아래 피눈물을 가슴으로 삼키며 묵묵히 당신의 […]

요한 3,13-17 성 십자가 현양 축일

뱀이 사람을 물었을 때, 그 사람이 구리 뱀을 쳐다보면 살아났다.(민수21,9) 살고 싶으면 십자가의 예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나를 물고 있는, 당장 나를 아프게 하는 뱀에 먼저 시선이 갑니다. 그 뱀을 내 힘으로 어떻게 해서 살아나고자 애를 씁니다. 스스로의 힘으로는 이길 수 없는 어리석은 싸움을 계속 하고 있는 저에게 주님께서는 자신을 바라보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영원한 […]

루카 7,1-10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 학자 기념일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백명의 군사를 둔 사람입니다. 병들어 죽게된 노예를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입니다. 노예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유다인 원로를 친구로 둔 사람입니다.. 유다민족을 사랑하고 이들을 위해 회당도 지어 준 사람입니다. 부탁을 청할 친구들도 있는 사람입니다. 주님을 제 지붕 밑에 모실 자격도 찾아뵙기에도 합당하지 않다고 여기는 겸손한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한 말씀의 힘을 믿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

마르 8,27-35 연중 제24주일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 …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 … “너는?”이 더 알고 싶지 않으셨을까? 살짝이 고백합니다. “사랑밖에 모르는, 저밖에 모르는, 나의 구원자 나의 사랑이십니다.” 마리피앗 수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27-35그때에 27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카이사리아 필리피 근처 마을을 향하여 길을 떠나셨다.그리고 길에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28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그러나 어떤 이들은 […]

분원소식 – 형곡성당 주일학교 이야기

“우리는 다른 모든 피조물과 연결되어 있습니다.“여기 구미 형곡성당의 주일학교 초등부는 매월 마지막 주에 유치부부터 초등 6학년까지 합동 교리를 합니다. 7월 합동 교리 교안 만들기 차례가 되어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아이들과 함께 지구에 대해, 그리고 우리의 생활 에 대해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어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찬미받으소서‘의 내용으로 준비를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7월 24일, 주일학교 초등부 친구들에게 […]

분원소식 – 좌동성당 주일학교 이야기

좌동성당 한 달간 탄소 단식을 실천하고…올 한 해를 시작하며 좌동성당 주일학교에서는 6월을 생태의 달로 정했다. 5월부터 수녀님들이 사순절 동안 사용했던 탄소 단식표를 기본으로 아이들이 실천할 단식표를 만들었다. 5월 마지막 주인 삼위일체대축일 교리 시간! (현재 좌동성당은 코로나 상황이 어서 학년별 교리는 못하지만 미사 후 성전에서 짧게 교리를 하고 있다.) 초등부와 중등부에 맞춰 영상을 보여주고, 기후위기로 몸살을 […]

루카 6,43-49 연중 제23주간 토요일

오늘 복음 말씀에는 두 가지 토막이야기가 나온다. 첫 번째 이야기(43-45절)에서는맺은 열매 즉 드러나는 행위를 보고 사람을 식별할 수 있다는 것이다.다시 말해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것을 보고 탓하는 말씀으로선한(좋은) 말을 보면, 선한(좋은) 마음을 알 수 있고, 악한 말을 보면, 악한 마음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내적으로 어떤 마음의 태도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그 태도가 겉으로 […]

루카 6,39-42 연중 제23주간 금요일

오늘 복음을 읽고 요즘 대화나 전화통화시 마치 구간반복을 하는 듯 한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는 구절과 맞는 상황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잘 듣고 있다는 착각 속에 살아가는 제 모습은 상황이 거의 끝난 후에는 끝나갈 즈음에 발견하게 되지만 타인의 그런 모습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