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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15,9-17 성 마티아 사도 축일

오늘 복음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는 사랑 입니다. 누구나 사랑을 마음에 담고 싶어합니다. 사랑하기 위해서는 사랑을 마음에 담고 있어야합니다. 사랑을 마음에 담으려면 사랑이 무엇인지.. 사랑의 본질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사랑에 대하여 생각하고 정리해서 마음에 담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그보다 조금은 더 수월한 방법이 있습니다. 작은 일에서부터 가까이에 함께하는 이들에게서부터 사랑을 하면.. 사랑을 살다보면 어느덧 마음에 […]

요한 16,16-20 부활 제6주간 목요일

우리의 근심이 기쁨으로 바뀔 수 있는 것은 상황이 변해서, 나의 문제가 해결되어서라기 보다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느님의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신앙으로 인해 달라진 시각을 통해 같은 상황이지만 우리는 그 안에 희망을 발견합니다. 견딜 수 없던 현실이 헤쳐나갈 수 있는 현실로 변합니다. 그 희망을 발견하는 힘은 우리가 예수님께 다가가고 그 분 안에 머무름으로써 생깁니다. 오늘 복음을 […]

요한 16,12-15 부활 제6주간 수요일

+.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으시고 아버지의 뜻 따라 의탁하고 자신의 주장이 아니고 들은 것을 이야기하고 타인을 위해 존재하고 타인의 영광을 목적으로 하는 분 그러나 나는 스스로, 혼자, 독자적으로 알아서, 내뜻대로, 자립적으로 라는 어휘가 더 익숙하다 ‘나는 스스로 있는분’의 행세를 하는 초라함을 만난다 마리 피앗 수녀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2-15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12 “내가 너희에게 할 […]

요한 16,5-11 부활 제6주간 화요일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떠나가심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성령께서 하시는 일에 대하여 말한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제 나는 나를 보내신 분께 간다.”고 하신다. 이 말씀은 요한복음 1장에서 계시된 선재사상이 다시 강조되는 표현이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시기 전에 아버지와 함께 계셨고, 말씀으로 이 세상에 오셨다. 이제 수난, 죽음, 부활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심으로서 하느님의 영역으로 다시 돌아가셔서 성령을 이 […]

요한 15,26─16,4ㄱ 부활 제6주간 월요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로 보낼 보호자, ​곧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진리의 영인 나를 위해 증언해 주신다는 것은 곧 성령께서 내 편이 되시어 나를 변호해주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나도 살고 상대방도 사는 길로 인도하는 길인 것입니다. 요즘 들어 제 자신도 분명 이러한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

요한 15,9-17 부활 제6주일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사랑 안에 머무르라 하시며 “서로 사랑하라”고 명령하신다. “서로 사랑하라”는 것과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를 연결해보니 ‘사랑’은 서로를 위해 내어줘야 하는 것이라고 말씀 하시는 것 같다. ‘내어주는 것’, 나의 것을 ‘내놓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다.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 […]

요한 15,18-21 부활 제5주간 토요일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세상 속에서 하느님의 뜻, 천상 가치를 찾아 걸어가야하는 길입니다. 오늘 복음 속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세상’은 하느님께서 손수 지으신 세상 전체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범죄와 이기심으로 얼룩진 세상 흔히 말하는 ‘세속’을 의미하겠지요. 예수님을 따른다고 하면서 세속적인 가치에 의해 좌지우지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여러 각도에서 성찰해 볼 수 있겠지만 저의 경우, 일의 과정 […]

요한 15,9-11 부활 제5주간 목요일

오늘 복음 말씀에 뒤이어 나오는 내일 복음에서 예수님은 ‘내 계명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처럼 서로 사랑하는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사랑 안에 머무르다.’ 이 정적인 단어를 붙잡고 묵상을 하는데 문득 두팔을 벌리고 벌판을 뛰노는 아이가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다시 복음을 읽어보니 내일 나올 이어진 말씀이 보였습니다. 계명을 지키는 것, 그 사랑 안에 […]

요한 15,1-8 부활 제5주간 수요일

월피정을 맞아 성당에서 조배를 하는데 문득 나는 지금 이 곳에 ‘붙어’ 있는가.. ‘머무르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포도나무는 붙어만 있어도 열매를 맺는다. 나도 하느님의 자비하심으로 붙어만 있어도 많은 열매를 주신다.. 그런데 뭔가 아쉽다. 머무를때 맺는 열매는 어떨까.. 하는 동경의 마음도 들고.. 머무르고 싶지만 악습과 약함으로 겨우 붙어만 있는 내 자신에게 실망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런 저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