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6,1-15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군중들은 임금이
자기들의 고픈 배를 채워주었기 때문에
임금으로 세울려고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백성을 잘 살게 만들고
나라를 평안하게 유지하는 것이
군주의 첫째 가는 역할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나는 하느님을 나의 임금으로 삼고자
이 삶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도 나의 기도 내용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나의 바램들을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습니다.
신앙을 담보로 말이지요..

“~~ 해 주시면, 더 열심히 살게요!”

이렇게 기도하면..
나도 오늘 복음에 나오는 군중과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감사기도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잘 안됩니다. 우선 내 급한 바램들이 먼저여서…
그래도 습관들이면
조금씩 조금씩 내 기도를 바꿀수 있습니다.

오늘도 나는 내가 섬기고 있는 임금이
누구인지 다시 기억합니다.
정말 예수님을 내 임금으로 섬기고 있는지…
아니면 예수님을 알라딘의 요술 램프처럼
내 배고픔을 채워주는 존재로만 인식하고 있는지…

그래서 기도해봅니다.
“주님께 청하는 오직 한 가지,
주님의 집에 사는 것이라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6,1-15
그때에 1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수
곧 티베리아스 호수 건너편으로 가셨는데,
2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라갔다.
그분께서 병자들에게 일으키신 표징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3 예수님께서는 산에 오르시어 제자들과 함께 그곳에 앉으셨다.
4 마침 유다인들의 축제인 파스카가 가까운 때였다.
5 예수님께서는 눈을 드시어 많은 군중이 당신께 오는 것을 보시고 필립보에게,
“저 사람들이 먹을 빵을 우리가 어디에서 살 수 있겠느냐?” 하고 물으셨다.
6 이는 필립보를 시험해 보려고 하신 말씀이다.
그분께서는 당신이 하시려는 일을 이미 잘 알고 계셨다.
7 필립보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저마다 조금씩이라도 받아 먹게 하자면
이백 데나리온어치 빵으로도 충분하지 않겠습니다.”
8 그때에 제자들 가운데 하나인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9 “여기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아이가 있습니다만,
저렇게 많은 사람에게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10 그러자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자리 잡게 하여라.” 하고 이르셨다.
그곳에는 풀이 많았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자리를 잡았는데,
장정만도 그 수가 오천 명쯤 되었다.
11 예수님께서는 빵을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자리를 잡은 이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물고기도 그렇게 하시어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주셨다.
12 그들이 배불리 먹은 다음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버려지는 것이 없도록 남은 조각을 모아라.” 하고 말씀하셨다.
13 그래서 그들이 모았더니,
사람들이 보리 빵 다섯 개를 먹고 남긴 조각으로 열두 광주리가 가득 찼다.
14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일으키신 표징을 보고,
“이분은 정말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그 예언자시다.” 하고 말하였다.
15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와서 당신을 억지로 모셔다가
임금으로 삼으려 한다는 것을 아시고, 혼자서 다시 산으로 물러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Jn 6:1-15
 
Jesus went across the Sea of Galilee.
A large crowd followed him,
because they saw the signs he was performing on the sick.
Jesus went up on the mountain,
and there he sat down with his disciples.
The Jewish feast of Passover was near.
When Jesus raised his eyes and saw that a large crowd was coming to him,
he said to Philip, “Where can we buy enough food for them to eat?”
He said this to test him,
because he himself knew what he was going to do.
Philip answered him,
“Two hundred days’ wages worth of food would not be enough
for each of them to have a little.”
One of his disciples,
Andrew, the brother of Simon Peter, said to him,
“There is a boy here who has five barley loaves and two fish;
but what good are these for so many?”
Jesus said, “Have the people recline.”
Now there was a great deal of grass in that place.
So the men reclined, about five thousand in number.
Then Jesus took the loaves, gave thanks,
and distributed them to those who were reclining,
and also as much of the fish as they wanted.
When they had had their fill, he said to his disciples,
“Gather the fragments left over,
so that nothing will be wasted.”
So they collected them,
and filled twelve wicker baskets with fragments
from the five barley loaves that had been more than they could eat.
When the people saw the sign he had done, they said,
“This is truly the Prophet, the one who is to come into the world.”
Since Jesus knew that they were going to come and carry him off
to make him king,
he withdrew again to the mountain al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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