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6,44-51 부활 제3주간 목요일

예수님은 자신을
‘생명의 빵’이라고 하신다.
그리고 우리에게
그 빵을 먹으라고 하신다.
그래서 매일 성체성사를 통해
우리에게 오신다.

빵이 된다는 것..
먹이가 된다는 것..
먹힌다는 것..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곳이
외양간의 구유였다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신이신 예수님께서
비천한 인간으로 오신 것으로도 모자라
동물의 먹이통인 구유에 뉘여짐으로써
우리 모두를 위해 자신이
우리의 밥이 되어,
살이 되어,
피가 되어
–희생하심으로-
세상을 구원으로 이끄신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밥이 되심으로
우리는 늘 그분과 함께하며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게 된다.
그 사랑안에 머무른다는 것은
예수님의 그 사랑이 우리에게 스며든다는 것이고
그 스며든 사랑을 통해
우리도 예수님과 같은 사랑의 삶을,
빵의 삶을 살게 되지 않을까?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해
성체성사를 통해
당신의 사랑을 끝까지 드러내셨다.
그 사랑에 완벽한 보답은 결코 할 수 없지만
예수님의 사랑을 통해
나도 작은 ‘사랑의 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봐야겠다.

-기 여호수아 수녀-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6,44-51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
그리고 나에게 오는 사람은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릴 것이다.
45 ‘그들은 모두 하느님께 가르침을 받을 것이다.’라고 예언서들에 기록되어 있다.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배운 사람은 누구나 나에게 온다.
46 그렇다고 하느님에게서 온 이 말고 누가 아버지를 보았다는 말은 아니다.
하느님에게서 온 이만 아버지를 보았다.
47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48 나는 생명의 빵이다.
49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도 죽었다.
50 그러나 이 빵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Jn 6:44-51
Jesus said to the crowds:
“No one can come to me unless the Father who sent me draw him,
and I will raise him on the last day.
It is written in the prophets:

They shall all be taught by God.

Everyone who listens to my Father and learns from him comes to me.
Not that anyone has seen the Father
except the one who is from God;
he has seen the Father.
Amen, amen, I say to you,
whoever believes has eternal life.
I am the bread of life.
Your ancestors ate the manna in the desert, but they died;
this is the bread that comes down from heaven
so that one may eat it and not die.
I am the living bread that came down from heaven;
whoever eats this bread will live forever;
and the bread that I will give
is my Flesh for the life of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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