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6,52-59 부활 제3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벌써 3주 하고도 5일이 지났습니다.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분명 들었는데
눈이 가리어 아직 못 알아 보고 있는 건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부단히 찾아 다니지만
알렐루야 하고 들리는 소리에도
마음은 심드렁하니 기쁨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부활이 뭐지 하고
곰곰 들여다 보게 되었습니다.
부활 하신 예수님은 어쩌다 한번씩 모습을 드러내시고,
그나마도 곧 승천하시는데,,,

나는 예수님과 예루살렘으로 향하던 그 때,
함께 걷고, 말하고, 지내던 그 때만을 그리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여전히 뒤를 돌아보고 있고,
현세의 육적인 것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라고 합니다.
수난과 부활을 통하여 이루어주신
영원한 생명의 참 의미가 무엇인지,
올 부활 시기 동안 깊이 체험할 수 있는
은총을 받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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