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5,13-16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 기념일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빛이다.
우리 안에는 하느님의 빛이 있다.
우리는 그 빛을 알아보고 등경 위에 둔다.

하느님의 빛은 생명을 주는 빛이다.
태양빛이 만물에게 생명을 주듯
하느님의 빛은 영혼을 비추고 살려주는 빛이다.

그러나 우리 안에 계신 하느님의 빛은
빛나고 화려한 모습으로,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고운 말 한마디, 미소 한 번,
좋은 생각 하나, 따뜻한 눈길,
조건없이 베푸는 친절과 이웃에게 다가감,
용서, 고통 중에도 불평없이 인내하며 감사를 찾는
신앙의 마음자락 안에서 그 빛은 주위를 밝힌다.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께 시선을 두고
일상을 성실히 살아가는 이들 안에서 나오는 사랑의 빛은
영혼의 닫힌 마음을 뚫고, 찬 마음을 데우며,
굳은 마음을 허물어뜨리고,
죽은 것을 다시 살리는 생명력으로 가득 차 있다.

– 오 베르타 수녀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5,13-1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러나 소금이 제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할 수 있겠느냐?
아무 쓸모가 없으니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자리 잡은 고을은 감추어질 수 없다.
15 등불은 켜서 함지 속이 아니라 등경 위에 놓는다.
그렇게 하여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비춘다.
16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Mt 5:13-16
Jesus said to his disciples:
“You are the salt of the earth.
But if salt loses its taste, with what can it be seasoned?
It is no longer good for anything
but to be thrown out and trampled underfoot.
You are the light of the world.
A city set on a mountain cannot be hidden.
Nor do they light a lamp and then put it under a bushel basket;
it is set on a lampstand,
where it gives light to all in the house.
Just so, your light must shine before others,
that they may see your good deeds
and glorify your heavenly F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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