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10,25-37 연중 제15주일


 ​EBS 클립뱅크 – 착한 사마리아인의 법 필요성 (Need for Good Samaritan Laws)

여행을 하던 어떤 사마리아인은 길가에 초주검이 되어 쓰러져 있는 사람을 발견합니다.
그리곤 다가가 상처에 기름과 포도주를 붓고 싸맨 다음,
자기 노새에 태워 여관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었습니다.
그가 그렇게 하는 이유를 성경에서는
“가엾은 마음이 들어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사마리아인은 지금 유대 땅에 있는 것입니다.
​사마리아인이 이 사람을 데리고 여관에 들어가면
누가 누구를 해친 것이라고 생각할까요?
​원수이기 때문에 불리하게 보기마련이지요.
사마리아인은 목숨을 걸고 사람을 살리려 하는 것입니다.
목숨을 걸고, 재산과 시간을 아낌없이 내주고,
여행 중에 쓰려고 했던 포도주, 기름, 붕대 등도 내 주고
그뿐만 아니라 온전히 회복시키려 다시 돌아오겠다고 합니다.
이 아픈 사람의 의식이 돌아와서
나갈 때 부담 없이 나갈 수 있게 해 주려는 것입니다.
명함을 주고, 연락받기를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그는 돌아오기로 약속합니다.
 
연중 피정때 마필운 신부님 강의에서 이 사마리아인이 바로 예수님이였음을
새롭게 발견하는 해석을 들으며 놀라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천명을 먹이신 그 기적 앞에서도 예수님은 측은한 마음이 들어
군중들을 풀밭에 앉히셨지요.
​그 측은한 마음은 당신 자신을 빵으로 내놓으면서
‘먹으라, 살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우리에게 오시어 초주검이 된 우리의 상처를 싸매주고,
일으켜주고, 감사의 삶을 살게 하는 이웃으로 자신을 드러냅니다.
도와달라 소리도 못하는 이 사람에게 와서
그와 마음을 함께하여 회복시켜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이야기를 다 끝내고 반문하십니다.
 
“네 이웃이 누구이냐?… 
그에게 자비를 베푼 사람입니다….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 
                                                                                                                                            최효경수녀


+ 루카 10,25-37

그때에 25 어떤 율법 교사가 일어서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말하였다. “스승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습니까?”
26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율법에 무엇이라고 쓰여 있느냐? 너는 어떻게 읽었느냐?” 27 그가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하였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28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옳게 대답하였다. 그렇게 하여라. 그러면 네가 살 것이다.”
29 그 율법 교사는 자기가 정당함을 드러내고 싶어서 예수님께, “그러면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하고 물었다.
30 예수님께서 응답하셨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리코로 내려가다가 강도들을 만났다. 강도들은 그의 옷을 벗기고 그를 때려 초주검으로 만들어 놓고 가 버렸다.
31 마침 어떤 사제가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서는, 길 반대쪽으로 지나가 버렸다. 32 레위인도 마찬가지로 그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서는, 길 반대쪽으로 지나가 버렸다.
33 그런데 여행을 하던 어떤 사마리아인은 그가 있는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서는,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34 그래서 그에게 다가가 상처에 기름과 포도주를 붓고 싸맨 다음, 자기 노새에 태워 여관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었다. 35 이튿날 그는 두 데나리온을 꺼내 여관 주인에게 주면서, ‘저 사람을 돌보아 주십시오. 비용이 더 들면 제가 돌아올 때에 갚아 드리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6 너는 이 세 사람 가운데에서 누가 강도를 만난 사람에게 이웃이 되어 주었다고 생각하느냐?”
37 율법 교사가 “그에게 자비를 베푼 사람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


Gospel, Luke 10,25-37
 
25 And now a lawyer stood up and, to test him, asked, ‘Master, what must I do to inherit eternal life?’26 He said to him, ‘What is written in the Law? What is your reading of it?’
27 He replied, ‘You must love the Lord your God with all your heart, with all your soul, with all your strength, and with all your mind, and your neighbour as yourself.’
28 Jesus said to him, ‘You have answered right, do this and life is yours.’
29 But the man was anxious to justify himself and said to Jesus, ‘And who is my neighbour?’
30 In answer Jesus said, ‘A man was once on his way down from Jerusalem to Jericho and fell into the hands of bandits; they stripped him, beat him and then made off, leaving him half dead.
31 Now a priest happened to be travelling down the same road, but when he saw the man, he passed by on the other side.
32 In the same way a Levite who came to the place saw him, and passed by on the other side.
33 But a Samaritan traveller who came on him was moved with compassion when he saw him.
34 He went up to him and bandaged his wounds, pouring oil and wine on them. He then lifted him onto his own mount and took him to an inn and looked after him.
35 Next day, he took out two denarii and handed them to the innkeeper and said, “Look after him, and on my way back I will make good any extra expense you have.”
36 Which of these three, do you think, proved himself a neighbour to the man who fell into the bandits’ hands?’
37 He replied, ‘The one who showed pity towards him.’ Jesus said to him, ‘Go, and do the same your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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