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 3,31-35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오늘 복음을 그림으로 그려본다면
예수님 둘레에 가까이 있는 이들이 누구인지
분명히 드러납니다.
말로 어머니다, 형제다 말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예수님과의 거리가 멀고 밖에 있지요.
하지만 그분의 말씀을 들으려는 사람들은
어머니도 형제도 아니었지만
오히려 예수님 가까이에서
그분의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듣습니다.

나는 오늘 구경꾼처럼 밖에 서 있으면서
예수님과 아는 사이라고 말만 하고 있는지요,
아니면 친구처럼
예수님 둘레에 앉아 예수님 말씀을 듣고 있는지요.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31-35

31 그때에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왔다.
그들은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님을 불렀다.
32 그분 둘레에는 군중이 앉아 있었는데,
사람들이 예수님께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스승님을 찾고 계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3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34 그리고 당신 주위에 앉은 사람들을 둘러보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35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The mother of Jesus and his brothers arrived at the house.
Standing outside, they sent word to Jesus and called him.
A crowd seated around him told him,
“Your mother and your brothers and your sisters
are outside asking for you.”
But he said to them in reply,
“Who are my mother and my brothers?”
And looking around at those seated in the circle he said,
“Here are my mother and my brothers.
For whoever does the will of God
is my brother and sister and m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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