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 3,1-6 연중 제2주간 수요일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mc 3:4)

교회 공동체는 이 세상에 하느님 나라를 구현하고 있지만
땅에 발을 붙이고 있다 보니
인간의 근원적인 이기심, 허영심, 시기, 질투 등
모든 욕망들이 투영된 곳 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 안의 욕망들이 충돌할 때,
우리는 무엇이 하느님이 원하시는 것인지
그 뜻이 보이지 않아 갈등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복음을 묵상하다 보면
하느님께서는 오로지 하나 만을 원하셨다는 것.
사람을 살리는 것…

매일매일
수많은 욕망들이 충돌을 일으키는 이 세상이지만
그 결과는 사람을 살리는 쪽으로 나아가야 함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깁니다.
-마리 문모 수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3,1-6
그때에 1 예수님께서 회당에 들어가셨는데,
그곳에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2 사람들은 예수님을 고발하려고,
그분께서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3 예수님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일어나 가운데로 나와라.” 하시고,
4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그러나 그들은 입을 열지 않았다.
5 그분께서는 노기를 띠시고 그들을 둘러보셨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이 완고한 것을 몹시 슬퍼하시면서 그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손을 뻗자 그 손이 다시 성하여졌다.
6 바리사이들은 나가서 곧바로 헤로데 당원들과 더불어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모의를 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Jesus entered the synagogue.
There was a man there who had a withered hand.
They watched Jesus closely
to see if he would cure him on the sabbath
so that they might accuse him.
He said to the man with the withered hand,
“Come up here before us.”
Then he said to the Pharisees,
“Is it lawful to do good on the sabbath rather than to do evil,
to save life rather than to destroy it?”
But they remained silent.
Looking around at them with anger
and grieved at their hardness of heart,
Jesus said to the man, “Stretch out your hand.”
He stretched it out and his hand was restored.
The Pharisees went out and immediately took counsel
with the Herodians against him to put him to d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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