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 2,23-28 연중 제2주간 화요일(일치 주간)

이미지 출처:
     https://blog.naver.com/kumsan97/222327247453

“예수님은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질러가시게 되었다.”
오늘 복음의 첫 문장이다.

‘안식일’과 ‘밀’ 공통점이 있다.

먼저 안식일이다.
하느님께서는 창조하여 만드시던 일을
모두 마치시고 이렛날은 쉬셨다.
이렛날! 그날에 하느님께서 쉬셨고
복을 내리시고 거룩하게 하셨다(창세 2,2~3).
그 이렛날이 바로 안식일이다.
안식일은 하느님께서 복을 내리시고
거룩하게 하신 날이다.

다음은 밀이다.
하느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시기로 약속한
젖과 꿀이 흐르는 풍요로운 땅,
가나안 축복 약속에 등장하는 일곱 가지 식물 즉,
밀, 보리, 포도, 무화과, 석류, 올리브, 대추야자 중에서
첫째로 등장하는 중요한 곡물이 밀이다(신명 8,8).
성경에서 밀이 처음 나오는 대목은 창세기에서
인간 형상을 한 하느님을 만나는 대목이다.
아브라함은 한창 더운 대낮에 천막 어귀에 앉아 있다가
지나가는 나그네를 만나서 자기 천막에 초대하고
사라에게 고운 밀가루로 빵을 굽게 한다.
아브라함의 지극한 손님 접대로
사라가 자식을 얻을 것이라는 축복을 받게 된다
(창세 18,1~15).
이런 이유로 밀은 축복의 근원이 된다.
(허영업신부의 성경 속 동식물 이야기 중에서
-출처: https://srkim4u.tistory.com/1610)

안식일과 밀의 공통점은 바로 축복이다.
하느님의 축복!
쉼과 생명! 하느님의 사랑이며 축복인 것이다.

박 에끌레시아 수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2,23-28
23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질러가시게 되었다.
그런데 그분의 제자들이 길을 내고 가면서 밀 이삭을 뜯기 시작하였다.
24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합니까?”
25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먹을 것이 없어 배가 고팠을 때,
다윗이 어떻게 하였는지 너희는 읽어 본 적이 없느냐?
26 에브야타르 대사제 때에 그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
사제가 아니면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먹고
함께 있는 이들에게도 주지 않았느냐?”
27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28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As Jesus was passing through a field of grain on the sabbath,
his disciples began to make a path while picking the heads of grain.
At this the Pharisees said to him,
“Look, why are they doing what is unlawful on the sabbath?”
He said to them,
“Have you never read what David did
when he was in need and he and his companions were hungry?
How he went into the house of God when Abiathar was high priest
and ate the bread of offering that only the priests could lawfully eat,
and shared it with his companions?”
Then he said to them,
“The sabbath was made for man, not man for the sabbath.
That is why the Son of Man is lord even of the sabb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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