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3,16-21 부활 제2주간 수요일

빛이신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둠/죽음을 빛/부활을 통해 이기셨습니다.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
자기가 한 일이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드러내려는 것이다.(3,21)
그러나 ‘악을 저지르는 자는
누구나 빛을 미워하고
빛으로 나아가지 않는다.'(3,20)
고 하십니다.
나는 어떤 사람입니까?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빛으로 나아갑니까?
어둠으로 나아갑니까?

여기서 말하는 빛과 어둠은
단순한 물리적 빛과 어둠을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둠으로 나아가는 한 사람이 생각납니다.
바로 김하종 신부님 입니다.
이 분은 30여 년전에 한국에 오셔서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며 또한 청소년들을
만나 상담도 하고 도와주시는 분 이십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분이 어둠으로 나아가는 분이냐고요?
바로 어두운 시간 어려움과 위험에 휩싸여 있는
노숙자들과 청소년들을 만나기 위해서
밤 거리로 나가시기 때문입니다.
많은 청소년 아이들이 가정불화로 가출을 하며
밤거리를 헤매고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 신부님은 직접 나가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시며 친구가 되어 주십니다.
김하종 신부님은 어둠을 빛으로 이겨내시는
예수님의 삶을 살고 계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부활의 삶입니다.

라자로의 누이 동생 마르타는
“마지막 날 부활 때에 오빠도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요한11,24)
라고 말했지만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날 부활 때가 아닌
바로 그 날 라자로를 살리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부활은
죽음 이후의 부활일 수도 있지만
‘지금, 여기’
현재 내 삶에서의 부활이 가능함을
알려주시고 보여주십니다.

매번 우리에게 닥쳐오는 위기의 삶이
어둠과 죽음인 듯 보이지만
그 어둠과 죽음을 이기신 주님의 삶을 본받으며
또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빛으로 나아가는 많은 사람들을 통해
그 부활을 살아갈 수 있음을
또 살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매일 새로운 부활의 기쁨을 살아갈 당신을 응원합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3,16-21
16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17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18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하느님의 외아들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19 그 심판은 이러하다.
빛이 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였다.
그들이 하는 일이 악하였기 때문이다.
20 악을 저지르는 자는 누구나 빛을 미워하고 빛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자기가 한 일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21 그러나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
자기가 한 일이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Jn 3:16-21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ly-begotten Son,
so that everyone who believes in him might not perish
but might have eternal life.
For God did not send his Son into the world to condemn the world,
but that the world might be saved through him.
Whoever believes in him will not be condemned,
but whoever does not believe has already been condemned,
because he has not believed in the name of the only-begotten Son of God.
And this is the verdict,
that the light came into the world,
but people preferred darkness to light,
because their works were evil.
For everyone who does wicked things hates the light
and does not come toward the light,
so that his works might not be exposed.
But whoever lives the truth comes to the light,
so that his works may be clearly seen as done in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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