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20,17-28 사순 제2주간 수요일


오늘 복음은 마태오 20,17-28 인데 이 안에 두 가지 주제가 들어있다.
17-19절은 “세 번째 수난 예고”가 나오고,
20-28절에서는 자리 다툼을 하는 제자들에게
출세와 섬김의 자세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이 나온다.

첫 번째 주제인 ‘세 번째 수난예고’에서 예수님께서는
열 두 제자에게 당신을 따르는 참 제자는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에 동참할 결의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들은 이 말씀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20-28절 두 번째 주제로 넘어가면 그들은 출세욕에 사로잡혀 자리다툼을 한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현세에서 예수님과 함께 죽어야만
종말에 예수님과 함께 다스릴 수 있다고 하시면서
오른쪽과 왼쪽 자리에 앉는 것은 당신의 권한이 아니라
하느님 아버지의 권한에 속하는 것이라고 답변하신다.

‘현세에서 예수님과 함께 죽는다.’는 것은
자기 포기, 내려놓기, 겸손의 자세를 말한다.
제자들은 높은 자리를 원하고 서로 다툰다.

25-28절을 보면 에수님께서 서로 불쾌한 분위기를 가진
제자들을 가까이 부르시고 섬김과 봉사의 자세에 대하여 설명하신다.
사람에게 주어진 권력이나 권한은 이웃을 섬기는 봉사에 있음을 강조하신다.  


​세상 사람들은 권력을 이웃을 지배하고, 세도를 부리는데 사용하지만
예수님의 제자들은 이웃에게 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출세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먼저
하느님과 이웃을 섬기는 종이 되라고 하신다.

예수님도 섬김을 받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신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많은 이를 구원하기 위해 당신 목숨을 바치는
대속물이 되기 위해 오셨다고 하신다.

​예수님은 진정한 지도자는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기 위해 자기 몸값을 치러야 하는
온갖 고통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하신다.
그 힘은 참된 봉사의 정신에서 나온다고 강조하시는데

나는 주님과 이웃을 향해 어떤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는가?
내 몸값을 치르기에 주저하지는 않는가?
나의 봉사의 정신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 마태 20,17-28

20 그때에 제베대오의 두 아들의 어머니가 그 아들들과 함께 예수님께 다가와 엎드려 절하고 무엇인가 청하였다.
21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무엇을 원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 부인이 “스승님의 나라에서 저의 이 두 아들이 하나는 스승님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22 예수님께서 “너희는 너희가 무엇을 청하는지 알지도 못한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할 수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2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내 잔을 마실 것이다. 그러나 내 오른쪽과 왼쪽에 앉는 것은 내가 허락할 일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정하신 이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24 다른 열 제자가 이 말을 듣고 그 두 형제를 불쾌하게 여겼다. 25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너희도 알다시피 다른 민족들의 통치자들은 백성 위에 군림하고, 고관들은 백성에게 세도를 부린다. 26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27 또한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한다. 28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Gospel, Matthew 20,17-28
17 Jesus was going up to Jerusalem, and on the road he took the Twelve aside by themselves and said to them,
18 ‘Look, we are going up to Jerusalem, and the Son of man is about to be handed over to the chief priests and scribes. They will condemn him to death
19 and will hand him over to the gentiles to be mocked and scourged and crucified; and on the third day he will be raised up again.’
20 Then the mother of Zebedee’s sons came with her sons to make a request of him, and bowed low;
21 and he said to her, ‘What is it you want?’ She said to him, ‘Promise that these two sons of mine may sit one at your right hand and the other at your left in your kingdom.’
22 Jesus answered, ‘You do not know what you are asking. Can you drink the cup that I am going to drink?’ They replied, ‘We can.’
23 He said to them, ‘Very well; you shall drink my cup, but as for seats at my right hand and my left, these are not mine to grant; they belong to those to whom they have been allotted by my Father.’
24 When the other ten heard this they were indignant with the two brothers.
25 But Jesus called them to him and said, ‘You know that among the gentiles the rulers lord it over them, and great men make their authority felt.
26 Among you this is not to happen. No; anyone who wants to become great among you must be your servant,
27 and anyone who wants to be first among you must be your slave,
28 just as the Son of man came not to be served but to serve, and to give his life as a ransom for 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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