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 6,30-34 성 바오로 미키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수고하며 예수님의 가르침을 수행한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외딴 곳으로 물러나 쉬라 이야기하십니다.
그러나 많은 군중들이 그들을 따라 나섰고,
그들의 외딴 곳과 쉼의 시간은 배 위,
그 곳에서 잠깐이었겠지요.
제자들은 많은 군중을 보며
예수님과 같은 연민의 마음이 들어
기꺼이 예수님의 일에 함께 했을까요?
아니면 불평의 마음으로 어쩔 수 없이
그 자리에 함께 했을까요?

뒤이어 이어지는 오천명을 먹이신 기적 사화에서
“여기는 외딴곳이고 시간도 늦었으니
저들을 돌려보내시어
스스로 먹을 것을 사게 하십시오.”
하는 제자의 말이 왠지 볼멘 소리처럼 느껴집니다.
불평의 마음은 큰 기적을 체험했음에도
마음을 완고하게 하여 눈을 닫아 버립니다.

‘가장 큰 기적은 마음 하나 바뀐 것.’
이라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오늘 예수님의 마음으로 일상에 스며있는 기적을 발견하는
기쁜 하루가 되길 간절히 청해봅니다.

최 코르디아 수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6,30-34


그때에 30 사도들이 예수님께 모여 와,
자기들이 한 일과 가르친 것을 다 보고하였다.
31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따로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오고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었던 것이다.
32 그래서 그들은 따로 배를 타고 외딴곳으로 떠나갔다.
33 그러자 많은 사람이 그들이 떠나는 것을 보고,
모든 고을에서 나와 육로로 함께 달려가
그들보다 먼저 그곳에 다다랐다.
34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


 
Gospel Mk 6:30-34
 
The Apostles gathered together with Jesus
and reported all they had done and taught.
He said to them,
“Come away by yourselves to a deserted place and rest a while.”
People were coming and going in great numbers,
and they had no opportunity even to eat.
So they went off in the boat by themselves to a deserted place.
People saw them leaving and many came to know about it.
They hastened there on foot from all the towns
and arrived at the place before them.
 
When Jesus disembarked and saw the vast crowd,
his heart was moved with pity for them,
for they were like sheep without a shepherd;
and he began to teach them many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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