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6,22-29 성 아타나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군중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분명 그곳에..
오천명이 기적을 보았던 그곳에 계실 줄 알았는데
그들의 생각은 틀렸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군중들은 당황하며 바쁘게 움직입니다.

저 역시 그 군중 중 한 사람이 되어보았습니다.
‘예수님은 당연히 여기에 계실거야!’ 라고
생각하며 배를탔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을때….
마치 안개 자욱한 길을 걷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아 아무것도 찾을 수 없는 느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겉으로 드러난 것에만 의미를 갖고 집중한다면
정작 예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그 안에 담긴 깊은 뜻은 무엇인지 모르고
보이는 예수님의 모습만 찾아 헤매는
어리석은 군중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주님, 제가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무엇을 위해 힘써야하는 깨닫게 하소서.
아멘.
이 알로이시아 수녀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6,22-29
예수님께서 오천 명을 먹이신 뒤,
제자들은 호수 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보았다.
22 이튿날, 호수 건너편에 남아 있던 군중은, 그곳에 배가 한 척밖에 없었는데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그 배를 타고 가지 않으시고
제자들만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3 그런데 티베리아스에서 배 몇 척이,
주님께서 감사를 드리신 다음 빵을 나누어 먹이신 곳에 가까이 와 닿았다.
24 군중은 거기에 예수님도 계시지 않고 제자들도 없는 것을 알고서,
그 배들에 나누어 타고 예수님을 찾아 카파르나움으로 갔다.
25 그들은 호수 건너편에서 예수님을 찾아내고,
“라삐, 언제 이곳에 오셨습니까?” 하고 물었다.
2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27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그 양식은 사람의 아들이 너희에게 줄 것이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사람의 아들을 인정하셨기 때문이다.”
28 그들이 “하느님의 일을 하려면 저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묻자,
2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Jn 6:22-29
[After Jesus had fed the five thousand men, his disciples saw him walking on the sea.]
The next day, the crowd that remained across the sea
saw that there had been only one boat there,
and that Jesus had not gone along with his disciples in the boat,
but only his disciples had left.
Other boats came from Tiberias
near the place where they had eaten the bread
when the Lord gave thanks.
When the crowd saw that neither Jesus nor his disciples were there,
they themselves got into boats
and came to Capernaum looking for Jesus.
And when they found him across the sea they said to him,
“Rabbi, when did you get here?”
Jesus answered them and said,
“Amen, amen, I say to you, you are looking for me
not because you saw signs
but because you ate the loaves and were filled.
Do not work for food that perishes
but for the food that endures for eternal life,
which the Son of Man will give you.
For on him the Father, God, has set his seal.”
So they said to him,
“What can we do to accomplish the works of God?”
Jesus answered and said to them,

“This is the work of God, that you believe in the one he 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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