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5,17-30 사순 제4주간 수요일

§ 예수님은 좋겠다. 하느님이 아빠라서…§

어느날 성녀 대 데레사가 타고 가던 마차의 바퀴가
진흙 구덩이에 빠졌습니다.
비가 억수 같이 오는 날 마차에 타고 있던
모든 이들이 밖에 나와
진흙탕에 빠진 바퀴를 빼 내기 위에 안간힘을 씁니다.
갑자기 예수님이 성녀 대 데레사에게 말을 겁니다.
“딸아, 나는 가끔 벗을 이렇게 영접한단다.”
심신이 지쳐 있는 대 데레사가 다시 예수님께 말 합니다.
“그러니까 친구가 없는 겁니다. 주님!’

예수님에게 친구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죽음 앞에서 세번이나 자신을 모른다고 할
그렇고 그런 친구보다
백만배는 든든한 친 아버지가 계십니다.
바로 하느님 아버지 입니다.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을 분노하게 만들어
예수님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데 결정적인 사건이 된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하느님과 하나이신 아드님 예수님의 신분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심으로
하느님에게서 왔고 참 하느님이시며
하느님의 뜻 안에서
하느님과 한 목소리, 즉 진리를 드러내고 계십니다.

그 진리는 세례를 통하여 예수님과 함께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로
다시 태어난 우리가 생명을 가지고 계신
아버지 안에 살지 않으면,
그리고 하느님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을 보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을 보지 않고서
아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분께서 하시는 것을 아들도 그대로 할 따름이다.
나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다.
나는 듣는 대로 심판할 따름이다.
그래서 내 심판은 올바르다.
내가 내 뜻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5,17-30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유다인들에게,
17 “내 아버지께서 여태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는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18 이 때문에 유다인들은 더욱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였다.
그분께서 안식일을 어기실 뿐만 아니라, 하느님을 당신 아버지라고 하시면서
당신 자신을 하느님과 대등하게 만드셨기 때문이다.
1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을 보지 않고서 아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분께서 하시는 것을 아들도 그대로 할 따름이다.
20 아버지께서는 아들을 사랑하시어
당신께서 하시는 모든 것을 아들에게 보여 주신다.
그리고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들을 아들에게 보여 주시어,
너희를 놀라게 하실 것이다.
21 아버지께서 죽은 이들을 일으켜 다시 살리시는 것처럼,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이들을 다시 살린다.
22 아버지께서는 아무도 심판하지 않으시고,
심판하는 일을 모두 아들에게 넘기셨다.
23 모든 사람이 아버지를 공경하듯이 아들도 공경하게 하시려는 것이다.
아들을 공경하지 않는 자는 아들을 보내신 아버지도 공경하지 않는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 말을 듣고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이는 영생을 얻고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는 이미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갔다.
25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죽은 이들이 하느님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또 그렇게 들은 이들이 살아날 때가 온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
26 아버지께서 당신 안에 생명을 가지고 계신 것처럼,
아들도 그 안에 생명을 가지게 해 주셨기 때문이다.
27 아버지께서는 또 그가 사람의 아들이므로 심판을 하는 권한도 주셨다.
28 이 말에 놀라지 마라. 무덤 속에 있는 모든 사람이 그의 목소리를 듣는 때가 온다.
29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 선을 행한 이들은 부활하여 생명을 얻고
악을 저지른 자들은 부활하여 심판을 받을 것이다.
30 나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다.
나는 듣는 대로 심판할 따름이다. 그래서 내 심판은 올바르다.
내가 내 뜻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Jn 5:17-30
 
Jesus answered the Jews:
“My Father is at work until now, so I am at work.”
For this reason they tried all the more to kill him,
because he not only broke the sabbath
but he also called God his own father, making himself equal to God.
 
Jesus answered and said to them,
“Amen, amen, I say to you, the Son cannot do anything on his own,
but only what he sees the Father doing;
for what he does, the Son will do also.
For the Father loves the Son
and shows him everything that he himself does,
and he will show him greater works than these,
so that you may be amazed.
For just as the Father raises the dead and gives life,
so also does the Son give life to whomever he wishes.
Nor does the Father judge anyone,
but he has given all judgment to the Son,
so that all may honor the Son just as they honor the Father.
Whoever does not honor the Son
does not honor the Father who sent him.
Amen, amen, I say to you, whoever hears my word
and believes in the one who sent me
has eternal life and will not come to condemnation,
but has passed from death to life.
Amen, amen, I say to you, the hour is coming and is now here
when the dead will hear the voice of the Son of God,
and those who hear will live.
For just as the Father has life in himself,
so also he gave to the Son the possession of life in himself.
And he gave him power to exercise judgment,
because he is the Son of Man.
Do not be amazed at this,
because the hour is coming in which all who are in the tombs
will hear his voice and will come out,
those who have done good deeds
to the resurrection of life,
but those who have done wicked deeds
to the resurrection of condemnation.
 
“I cannot do anything on my own;
I judge as I hear, and my judgment is just,
because I do not seek my own will
but the will of the one who sent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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