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19,31-37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 (사제 성화의 날)

예수 성심 대축일인 오늘 복음 내용은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예수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찌르는 장면이 나온다.
유다 라삐들이 가르치는 희생제사 법규에 따르면
희생제사에서 바쳐지는 제물의 피가 살 속에 응고 되면 안 되기 때문에
사제들은 제물의 심장을 찔러 피가 빨리 그리고 완전히 몸밖으로 흘러나오도록 해야 했다.

구약성서에 의하면,
피는 생명이며, 모든 생명은 하느님이 주관하시는 것이다.
복음사가는 예수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찌른 행위를 통해
예수님께서는 구약의 파스카의 어린 양이실 뿐만 아니라
하느님께 바쳐지는 희생제사의 제물이기도 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복음사가는 파스카 양(요한 1,29 참조)으서의 예수님에 대한 개념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희생제물로서의 예수님에 대한 개념을 한데 묶고 있다.
파스카 양을 잡을 때는 뼈가 다치지 않도록 해야한다.
그래서 병사들은 창으로 예수님의 옆구리를 찔렀다.
복음사가는 피와 함게 물이 흘러 나왔다고 지적한다.
예수님의 옆구리에서 흘러나온 물과 피는
성령을 선물로 받음으로서 가능해지는 교회의 가장 큰 두 가지 성사
즉 세례성사와 성체성사를 암시한다.
‘피”는 예수님에게서 솟아나는 예수님이 사랑을,
“물”은 성령을 상징하면서 참된 성전이신 예수님의 몸에서
성령의 샘물이 흘러나옴을 강조하고 있다.

예수님의 죽음에서 우리가 체험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당신 목숨을 바칠 정도로
우리가 참으로 그분께 중요한 존재임을 말한다.

예수님의 사랑은 죽음보다 더 강하다는 것,
예수님은 죽음 속에 머물러 계시지 않는다는 것,
예수님의 사랑은 죽음을 극복한다는 것을 말한다.
예수님의 죽음은 하느님과 우리 사이의 사랑의 역사가 완성됨을 일깨운다. ​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31-37
31 그날은 준비일이었고 이튿날 안식일은 큰 축일이었으므로,
유다인들은 안식일에 시신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지 않게 하려고,
십자가에 못 박힌 이들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시신을 치우게 하라고 빌라도에게 요청하였다.
32 그리하여 군사들이 가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다른 사람의 다리를 부러뜨렸다.
33 예수님께 가서는 이미 숨지신 것을 보고 다리를 부러뜨리는 대신,
34 군사 하나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
35 이는 직접 본 사람이 증언하는 것이므로 그의 증언은 참되다.
그리고 그는 여러분이 믿도록 자기가 진실을 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36 “그의 뼈가 하나도 부러지지 않을 것이다.” 하신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런 일들이 일어난 것이다.
37 또 다른 성경 구절은
“그들은 자기들이 찌른 이를 바라볼 것이다.” 하고 말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Jn 19:31-37
Since it was preparation day,
in order that the bodies might not remain on the cross on the sabbath,
for the sabbath day of that week was a solemn one,
the Jews asked Pilate that their legs be broken
and they be taken down.
So the soldiers came and broke the legs of the first
and then of the other one who was crucified with Jesus.
But when they came to Jesus and saw that he was already dead,
they did not break his legs,
but one soldier thrust his lance into his side,
and immediately blood and water flowed out.
An eyewitness has testified, and his testimony is true;
he knows that he is speaking the truth,
so that you also may come to believe.
For this happened so that the Scripture passage might be fulfilled:
Not a bone of it will be broken.
And again another passage says:
They will look upon him whom they have pierc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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