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18,35-43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다시 보게 해 주십시오
그가 간절히 외쳤던 한가지 다시보는 것
마음이 무뎌지고 세상에 치여서 닿고 닿아
예전에 보았던 것을 예전처럼 보지 못할 때
우리는 보이는 것만을 믿기에
예전의 것이 예전의 것이 아니게 된다.
보고 있지만 눈 먼자처럼
우리는 있는대로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다시 보기위해선 예리코의 눈먼이처럼
예수님께 간절히 바래야한다.

다시 보게되면
나를 불편하게 했던 상대방의 단점도
나를 힘들게 했던 상대방의 이기심도
나를 분노하게 하고 화나게 하는 상대방의 행동들 모두가
상대방을 더 사랑하게 하고 애쓰게 하며 노력하게끔
그렇게 나를 이끄게 해준다.
그렇기에 다시 보는 것은 그분만이 해 주실수 있는 일.
그분께 청해야 하는 일.
– 김 바니아 수녀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35-43
35 예수님께서 예리코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의 일이다.
어떤 눈먼 이가 길가에 앉아 구걸하고 있다가,
36 군중이 지나가는 소리를 듣고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37 사람들이 그에게 “나자렛 사람 예수님께서 지나가신다.” 하고 알려 주자,
38 그가 “예수님,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부르짖었다.
39 앞서 가던 이들이 그에게 잠자코 있으라고 꾸짖었지만,
그는 더욱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40 예수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데려오라고 분부하셨다.
그가 가까이 다가오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물으셨다.
41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그가 “주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하였다.
42 예수님께서 그에게 “다시 보아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고 이르시니,
43 그가 즉시 다시 보게 되었다. 그는 하느님을 찬양하며 예수님을 따랐다.
군중도 모두 그것을 보고 하느님께 찬미를 드렸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Lk 18:35-43
As Jesus approached Jericho
a blind man was sitting by the roadside begging,
and hearing a crowd going by, he inquired what was happening.
 
They told him,
“Jesus of Nazareth is passing by.”
He shouted, “Jesus, Son of David, have pity on me!”
The people walking in front rebuked him,
telling him to be silent,
but he kept calling out all the more,
“Son of David, have pity on me!”
Then Jesus stopped and ordered that he be brought to him;
and when he came near, Jesus asked him,
“What do you want me to do for you?”
He replied, “Lord, please let me see.”
Jesus told him, “Have sight; your faith has saved you.”
He immediately received his sight
and followed him, giving glory to God.
When they saw this, all the people gave praise to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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