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13,31-35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예수님께서는 어디서 어떻게 죽을지 아시면서도
그 길을 가신다.
왜?? 어떻게?..
자신의 존재,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
알기 때문이다.
왜 여기에 이렇게 존재하는지,
누구로부터 왔는지!
자신의 정체성을
제대로 알기 때문이다.

가끔 나는, 우리는
어디로 가는지 제대로 가고 있는지 헷갈려한다.
또 계속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하고 망설인다면
그건 나의 정체성, 사명을 잊고 있거나
희미해져 있을 때다.

내가 어디로부터 누구로부터 왔는지,
또 내가 왜 존재하는지를 찾고 정확히 안다면
내가 가는 길이 험난한 길이라도
죽음의 골짜기라도
기꺼이 갈 힘과 용기와 지혜가 생길 것이다.
예수님처럼!
당신은 누구입니까?
어디로부터 왔습니까?
당신의 사명은 무엇입니까?…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3,31-35
31 그때에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어서 이곳을 떠나십시오.
헤로데가 선생님을 죽이려고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32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가서 그 여우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보라, 오늘과 내일은 내가 마귀들을 쫓아내며 병을 고쳐 주고,
사흘째 되는 날에는 내 일을 마친다.
33 그러나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내 길을 계속 가야 한다.
예언자는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죽을 수 없기 때문이다.’
34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예언자들을 죽이고
자기에게 파견된 이들에게 돌을 던져 죽이기까지 하는 너!
암탉이 제 병아리들을 날개 밑으로 모으듯,
내가 몇 번이나 너의 자녀들을 모으려고 하였던가?
그러나 너희는 마다하였다.
35 보라, 너희 집은 버려질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되시어라.’ 하고 말할 날이 올 때까지,
정녕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LK 13:31-35
Some Pharisees came to Jesus and said,
“Go away, leave this area because Herod wants to kill you.”
He replied, “Go and tell that fox,
‘Behold, I cast out demons and I perform healings today and tomorrow,
and on the third day I accomplish my purpose.
Yet I must continue on my way today, tomorrow, and the following day,
for it is impossible that a prophet should die
outside of Jerusalem.’

“Jerusalem, Jerusalem,
you who kill the prophets and stone those sent to you,
how many times I yearned to gather your children together
as a hen gathers her brood under her wings,
but you were unwilling!
Behold, your house will be abandoned.
But I tell you, you will not see me until the time comes when you say,
Blessed is he who comes in the name of the L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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