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12,8-12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

누군가를 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상대방과 나와의 관계를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을 모른다고 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사람들 앞에서 하느님을 믿는다 말하고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우리는 이 복음을 읽을 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하며
나를 배제하고선 생각한다.
하지만 말이 아닌
다른 비언어적으로 드러나는 것에서 우리는
가끔 예수님을 부정하는 베드로가 되기도 한다.
다른 사람들과 식사를 할 때 기도하지 않는 것.
사랑에 반대되는 말과 행동을
주변사람들에 휩쓸려 표현하는 것.
다른 이들과의 약속이 미사나 기도보다 더 중요할 때.
누군가 나를 볼 때 하느님에 대해서
좋지 않게 생각하게 될 때.
우리는 말하지 않지만
하느님과 나의 관계를 이렇게 부정하곤 한다.
다가오는 현실앞에서,
일상속에서 마주치는 갈등 안에서
우리는 베드로처럼 예수님을 모른다 부정한다.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희망할 수 있는 것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어보시며 용서해주시는
예수님의 자비때문이다.
나를 벌하시며
죽음으로 몰고 가시는 것이 아니라 용서해주시며
다시 생명으로 되돌아 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다.
생명의 길로 나아가도록
성령으로 이끌어 주시는
그분의 사랑과 자비가 있기에 우리는 희망한다.
그분의 자비를 꼭 붙잡고 있다면
그분을 모른다 부정했지만 다시 돌아와
하느님나라를 위해 일하며 순교한 베드로처럼
당당히 하느님의 자녀라고,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할 수 있으리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2,8-1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9 그러나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는 자는,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10 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모두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자는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11 너희는 회당이나 관청이나 관아에 끌려갈 때,
어떻게 답변할까, 무엇으로 답변할까,
또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12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성령께서 그때에 알려 주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LK 12:8-12
Jesus said to his disciples:
“I tell you,
everyone who acknowledges me before others
the Son of Man will acknowledge before the angels of God.
But whoever denies me before others
will be denied before the angels of God.

“Everyone who speaks a word against the Son of Man will be forgiven,
but the one who blasphemes against the Holy Spirit
will not be forgiven.
When they take you before synagogues and before rulers and authorities,
do not worry about how or what your defense will be
or about what you are to say.
For the Holy Spirit will teach you at that moment what you should say.”

0 답글

댓글을 남겨주세요

Want to join the discussion?
Feel free to contribute!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