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13,22-30 연중 제30주간 수요일


약초밭에서 열심히 일을 하다 잠시 쉬는데 모기 한 마리가
 나의 피를 빨아 먹고자 내 다리를 물고 있었다. 
그것을 본 순간 본능적으로 ‘딱!’하고 모기를 죽였다.


그날 밤 가려운 다리를 긁으며 문뜩 드는 생각 
‘난 나의 피를 한 번 빨았던 모기를 가차없이 죽였다. 
그럼 매일 예수님의 몸과 피-성체,성혈-를 모시는 나는?? 
예수님께서도 한 방에 나를 죽이며 저리가 먹지마 하신다면?….’


다행이 말도 안되는 일이며 예수님께서는 절대 그러시지 않겠지요..


현대의 우리의 삶은 내가 살기위해 너를 이기고 너를 짓밟고 종국에는 너를 죽여야지 
내가 살수 있다는 생각으로 끊임없는 경쟁과 분열을 일으키며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무한경쟁시대에 너 죽고 나 살자가 아닌 너도 살고 나도 사는 공생의 방법,
그러나 누군가는 희생하고 양보해야 한다면
 너를 희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내가 희생하고 양보할 수 있는 것이 
오늘 복음에서 말하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닐까요?   


예수님께서는 어제도 오늘도 또 내일도 우리의 밥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내가 죽으며 너를 살리는 예수님의 방법,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나는
무엇을 어떻게 선택하며 살아야 할까요?


본능적으로 그 누군가 희생시키며 살 것인가?
너도 살고 나도 살며 공생할 것인가?
예수님처럼 나의 살과 피를 나누며 너를 살릴 것인가?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힘써라!’라고 이야기하십니다. 
제가 노력한다면 예수님께서도 힘을 보태주시겠지요?^^


기 여호수아 수녀


+ 루카 13,22-30
 
그때에 22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여행을 하시는 동안, 여러 고을과 마을을 지나며 가르치셨다. 23 그런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주님,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24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25 집주인이 일어나 문을 닫아 버리면, 너희가 밖에 서서 ‘주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며 문을 두드리기 시작하여도, 그는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하고 대답할 것이다.
26 그러면 너희는 이렇게 말하기 시작할 것이다. ‘저희는 주님 앞에서 먹고 마셨고, 주님께서는 저희가 사는 길거리에서 가르치셨습니다.’ 27 그러나 집주인은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모두 내게서 물러가라, 불의를 일삼는 자들아!’ 하고 너희에게 말할 것이다.
28 너희는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모든 예언자가 하느님의 나라 안에 있는데 너희만 밖으로 쫓겨나 있는 것을 보게 되면,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29 그러나 동쪽과 서쪽, 북쪽과 남쪽에서 사람들이 와 하느님 나라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30 보라, 지금은 꼴찌지만 첫째가 되는 이들이 있고, 지금은 첫째지만 꼴찌가 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Gospel, Luke 13,22-30 

22 Through towns and villages he went teaching, making his way to Jerusalem.23 Someone said to him, ‘Sir, will there be only a few saved?’ He said to them,
24 ‘Try your hardest to enter by the narrow door, because, I tell you, many will try to enter and will not succeed.
25 ‘Once the master of the house has got up and locked the door, you may find yourself standing outside knocking on the door, saying, “Lord, open to us,” but he will answer, “I do not know where you come from.”
26 Then you will start saying, “We once ate and drank in your company; you taught in our streets,”
27 but he will reply, “I do not know where you come from; away from me, all evil doers!”
28 ‘Then there will be weeping and grinding of teeth, when you see Abraham and Isaac and Jacob and all the prophets in the kingdom of God, and yourselves thrown out.
29 And people from east and west, from north and south, will come and sit down at the feast in the kingdom of God.
30 ‘Look, there are those now last who will be first, and those now first who will be l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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