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3,31-36 부활 제2주간 목요일(장애인의 날)

 

“하늘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

이 구절을 떠올릴 때마다
주님의 기도 한 구절이 연상됩니다.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모든 것 위에 계시는 분이신 주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고
내가 생각하지 못한 모든 것들을
이미 계획해 놓으십니다.
또한 우리를 성장시켜 주시기 위해 마련하신
많은 것들을 허락하시지요.
우리는 그 당시에는 이해할 수 없다고 느끼지만
늦게나마 깨닫게 되면서 감사를 드리지요.
주님께서 허락하신 것들과 우리의 선한 지향이 만나
마침내 하늘과 땅이 하나로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우리는 주님과 닮아가 마침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3,31-36
31 위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
땅에서 난 사람은 땅에 속하고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는데,
하늘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
32 그분께서는 친히 보고 들으신 것을 증언하신다.
그러나 아무도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33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하느님께서 참되심을 확증한 것이다.
34 하느님께서 보내신 분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하신다.
하느님께서 한량없이 성령을 주시기 때문이다.
35 아버지께서는 아드님을 사랑하시고 모든 것을 그분 손에 내주셨다.
36 아드님을 믿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그러나 아드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게 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Jn 3:31-36
The one who comes from above is above all.
The one who is of the earth is earthly and speaks of earthly things.
But the one who comes from heaven is above all.
He testifies to what he has seen and heard,
but no one accepts his testimony.
Whoever does accept his testimony certifies that God is trustworthy.
For the one whom God sent speaks the words of God.
He does not ration his gift of the Spirit.
The Father loves the Son and has given everything over to him.
Whoever believes in the Son has eternal life,
but whoever disobeys the Son will not see life,
but the wrath of God remains upon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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