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16,12-15 부활 제6주간 수요일

당장 내일의 일도 알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지만,
끊임없이 계획하고 생각하고 염려합니다.
때로 미리 알게 되더라도 감당할 수 없어
전전긍긍하는데도 말입니다.
우리 본성이 그러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의 그런 모습을
잘 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때가 되면
성령께서 이끌어주시리라는 말씀을
해주시는 게 아닐까요?

오늘 말씀에서
그저 우리가 가슴에 새겨야 할 것은
우리가 삶의 주인이 되어
이것저것 계획하고 아등바등살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주인은 하느님이시며,
그 분께서 우리의 시간을
함께 가꾸어주실 것이고
이끌어 주실 것이란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6,12-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2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 너희가 지금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
13 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으시고 들으시는 것만 이야기하시며,
또 앞으로 올 일들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다.
14 그분께서 나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15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것은 모두 나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께서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라고 내가 말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Jn 16:12-15
Jesus said to his disciples:
“I have much more to tell you, but you cannot bear it now.
But when he comes, the Spirit of truth,
he will guide you to all truth.
He will not speak on his own,
but he will speak what he hears,
and will declare to you the things that are coming.
He will glorify me,
because he will take from what is mine and declare it to you.
Everything that the Father has is mine;
for this reason I told you that he will take from what is mine
and declare it to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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