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10,22-30 부활 제4주간 화요일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둘러싸고
“당신은 언제까지 우리 속을 태울 작정이오?
당신이 메시아라면 분명히 말해 주시오.”
라고 말한다.
예수님께서 하신 일들이
그분이 메시아임을 증언하는데
그들 안에 내재한 어떤 답답함이
보고도 깨닫지 못하게 한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 해본다.
더불어 그들은 마음속으로 기도하며
간절히 메시아를 기다린 것이라기보다
메시아를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일로 여긴 것은 아니었을까?
메시아가 오신다는 의미와
그 안에 깃들어 있는
하느님의 뜻을 찾은 것이 아니었기에
예수님께 앞서 언급한 질문을
할 수밖에 없었으리라.
오늘 나도 성모의 밤을 위한
피리 연습을 하며
마음 안에 불편함이 일었었는데
그와 동시에
내가 이것을
누구를 위해,
어떤 마음으로 임하였는가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0,22-30
22 그때에 예루살렘에서는 성전 봉헌 축제가 벌어지고 있었다. 때는 겨울이었다.
23 예수님께서는 성전 안에 있는 솔로몬 주랑을 거닐고 계셨는데,
24 유다인들이 그분을 둘러싸고 말하였다.
“당신은 언제까지 우리 속을 태울 작정이오?
당신이 메시아라면 분명히 말해 주시오.”
25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이미 말하였는데도 너희는 믿지 않는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하는 일들이 나를 증언한다.
26 그러나 너희는 믿지 않는다. 너희가 내 양이 아니기 때문이다.
27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28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
그리하여 그들은 영원토록 멸망하지 않을 것이고,
또 아무도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
29 그들을 나에게 주신 내 아버지께서는 누구보다도 위대하시어,
아무도 그들을 내 아버지의 손에서 빼앗아 갈 수 없다.
30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Jn 10:22-30
The feast of the Dedication was taking place in Jerusalem.
It was winter.
And Jesus walked about in the temple area on the Portico of Solomon.
So the Jews gathered around him and said to him,
“How long are you going to keep us in suspense?
If you are the Christ, tell us plainly.”
Jesus answered them, “I told you and you do not believe.
The works I do in my Father’s name testify to me.
But you do not believe, because you are not among my sheep.
My sheep hear my voice;
I know them, and they follow me.
I give them eternal life, and they shall never perish.
No one can take them out of my hand.
My Father, who has given them to me, is greater than all,
and no one can take them out of the Father’s hand.
The Father and I are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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