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 10,28-31 연중 제8주간 화요일

‘버린다’의 사전적 의미는
‘가지거나 지니고 있을 필요가 없는 물건을
내던지거나 쏟거나 하다.‘

우리 삶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가 필요 없는 사람이 있을까?
이 모든 것은 우리에게 필수품이고 귀중한 것들이다.
그러나 베드로를 비롯하여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이것을 버릴 수 있는 이유가 중요하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 소중한 것 필수품이라도
예수님 때문에 복음 때문에 버리는 것이다.

‘받다’ 의 사전적 의미는
다른 사람이 주거나 보내오는 물건 따위를 가지다.

‘….버린 사람은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 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결국에는 ‘받는다’이다.
우리가 버렸기에 영원히 없이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백 배나 받기위해 또한 영원한 생명을
받기 위해 버리는 것이다.

단순히 ‘버린다. 받는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 때문이라는 ‘이유! 의미’가 중요하다.
또 누구에게 받는가?
인간이 줄 수 있는 것이 아닌
하느님만이 주실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버린 것을 백 배나 가질 수 있는 특권,
영원한 생명을 가질 수 있는 특권을 잃지
않도록 ‘잘 버리고 잘 받을 수’ 있는
지혜와 용기가 있기를 바라고 청해본다.

– 그림 : 김 루아 수녀
– 글 : 기 여호수아 수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28-31
28 그때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29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30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 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31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Mk 10:28-31
Peter began to say to Jesus,
‘We have given up everything and followed you.”
Jesus said, “Amen, I say to you,
there is no one who has given up house or brothers or sisters
or mother or father or children or lands
for my sake and for the sake of the Gospel
who will not receive a hundred times more now in this present age:
houses and brothers and sisters
and mothers and children and lands,
with persecutions, and eternal life in the age to come.
But many that are first will be last, and the last will be fi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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