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 12,38-44 연중 제9주간 토요일


지금 수정보완판에는 없지만
예전 가톨릭성가에 “주께 드리네”라는
성가가 있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내게 있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바치네.
사랑하고 의지하여 주만 따라가겠네.
주께 드리네. 주께 드리네. 
사랑하는 내 주 앞에 모두 드리네.
내게 있는 모든 것을 겸손하게 바치네.
세상 복락 멀리하니 나를 받아주소서.
 내게 있는 모든 것을 주를 위해 바치네.
주의 은총 충만하게 내게 내려주소서.

이 성가를 소리쳐 부르면서도 많이 찔렸지요.
내가 정말 아낌없이 주님께 바치고 있는가?
주님만을 따른다고 하면서,
얼마나 많은 곁눈질을 하고
주님께 드리는 시간을 아까워하였는지…
생각해보면 주님에게서 받지 않은 것이 없고
내 것이 없는데도
내 것인양 부여잡고 있었습니다.

사랑은 인색하지 않지요.
사랑하는 이를 위해 다 내어주고 싶어합니다.
시간도, 돈도, 나의 의지까지..

내 마음을 살펴보시는 주님께
겸손되이 드리도록 해야겠습니다.
그것이 작고 보잘것없어도
주님께서는 양을 보시는게 아니라
내 마음을 보신다는 것을…
“저마다 마음에 작정한 대로 해야지, 
마지못해 하거나 억지로 해서는 안됩니다.
하느님께서는 기쁘게 주는 이를 사랑하십니다.(2코린 9,7)”

예수성심성월을 지내면서, 
자주 이 기도 바치시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어질고 겸손하신 예수님, 
저희 마음을 주님 마음과 같게 하소서.”


이 막시밀리안 수녀



✠ 마르 12,38-44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38 가르치시면서 이렇게 이르셨다.
“율법 학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긴 겉옷을 입고 나다니며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즐기고,
39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잔치 때에는 윗자리를 즐긴다.
40 그들은 과부들의 가산을 등쳐 먹으면서
남에게 보이려고 기도는 길게 한다.
이러한 자들은 더 엄중히 단죄를 받을 것이다.”
41 예수님께서 헌금함 맞은쪽에 앉으시어,
사람들이 헌금함에 돈을 넣는 모습을 보고 계셨다.
많은 부자들이 큰돈을 넣었다.
42 그런데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이 와서 렙톤 두 닢을 넣었다.
그것은 콰드란스 한 닢인 셈이다.
43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44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진 것을,
곧 생활비를 모두 다 넣었기 때문이다.”

 
✠ MK 12:38-44
 
In the course of his teaching Jesus said,
“Beware of the scribes, who like to go around in long robes
and accept greetings in the marketplaces,
seats of honor in synagogues,
and places of honor at banquets.
They devour the houses of widows and, as a pretext,
recite lengthy prayers.
They will receive a very severe condemnation.”
He sat down opposite the treasury
and observed how the crowd put money into the treasury.
Many rich people put in large sums.
A poor widow also came and put in two small coins worth a few cents.
Calling his disciples to himself, he said to them,
“Amen, I say to you, this poor widow put in more
than all the other contributors to the treasury.
For they have all contributed from their surplus wealth,
but she, from her poverty, has contributed all she had,
her whole livelihood.”



0 답글

댓글을 남겨주세요

Want to join the discussion?
Feel free to contribute!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