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21,5-11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전례력으로 올 해의 마지막 주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
오늘의 복음을 묵상하며 종말에 대한 준비보다는 “성전”이란 단어에 먼저 마음이 머문다.
왜일까? 세상 사람들이 그토록 아름답다고 칭송했던 그 성전…
수천년 지속되리라 여겼던 그 아름다움은
이제 세월의 흔적 속에 사라지고 단지 그 자리였다는 “~~카더라” 통신 말고는 확인할 길이 없다.
​그러면서 눈에 보이는 성전의 마지막을 예언하시는 사라지지 않는 성전이신 예수님(묵시 21,22)이 마음의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세상의 잣대에 따라, 세상의 평가에 따라 이리 저리 무언가를 자꾸 덮어 써야 직성이 풀리는 나에게
그 모든 것은 다 허물어진다고 그분은 분명히 말씀하신다.
​다 사라져버리는 세상 속에서 허물어질 성전에 집착하는 나에게
당신처럼 살라고.. 바로 어제 복음에 나오는 가난한 과부처럼 살라고 말씀하신다.
그런 삶을 사는 사람은 이미 이 세상에서 하느님 나라를 살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세상 종말에 대한 두려움이나 걱정도 필요없다고 하신다.

* 김 레베카 수녀 *


+ 루카  21,5-11

 
그때에 5 몇몇 사람이 성전을 두고, 그것이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로 꾸며졌다고 이야기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6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7 그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스승님, 그러면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그 일이 벌어지려고 할 때에 어떤 표징이 나타나겠습니까?”
8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또 ‘때가 가까웠다.’ 하고 말할 것이다.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9 그리고 너희는 전쟁과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무서워하지 마라. 그러한 일이 반드시 먼저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바로 끝은 아니다.”
10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민족과 민족이 맞서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나며, 11 큰 지진이 발생하고 곳곳에 기근과 전염병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무서운 일들과 큰 표징들이 일어날 것이다.”

 
Gospel, Luke   21,5-11 

While some people were speaking about
how the temple was adorned with costly stones and votive offerings,
Jesus said, “All that you see here–
the days will come when there will not be left
a stone upon another stone that will not be thrown down.”

Then they asked him,
“Teacher, when will this happen?
And what sign will there be when all these things are about to happen?” 
He answered,
“See that you not be deceived,
for many will come in my name, saying,
‘I am he,’ and ‘The time has come.’ 
Do not follow them! 
When you hear of wars and insurrections,
do not be terrified; for such things must happen first,
but it will not immediately be the end.” 
Then he said to them,
“Nation will rise against nation, and kingdom against kingdom. 
There will be powerful earthquakes, famines, and plagues
from place to place;
and awesome sights and mighty signs will come from th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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