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 10,13-16 연중 제7주간 토요일

선, 후배 수녀님들과 고리 기도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모여서 함께 기도 하지는 못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마음을 모아
우리의 여러가지 사정과 공동체를 위해 기도를 하고 있는데요,
풍성한 대지에서 양분을 얻어 열매를 맺고 그것을 나누듯
가톨릭 교회의 전통 안에 다양한 기도들이 있기에
그렇게 저희의 기도도 그 안에서 양분을 얻으며
서로를 위해, 세상을 위해 연대하고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 나온 ‘어린이와 같은 사람들’ 라는 부분에 머무르다보니
저희가 바치는 기도문 중에 있는 한 구절이 떠오릅니다.

“저희가 순수하고 단순한 마음으로 선한 것에 봉사하며,
언제든지 용서하고 화해할 수 있도록 도우소서.”
-매듭을 푸는 성모님과 함께하는 9일 기도 중-

예수님이 말씀하신 어린이와 같은 사람들이라는 비유는
위의 기도문에서 나오는 것 처럼
순수하고 단순한 마음으로 선한 것에 봉사하며
언제든지 용서하고 화해할 수 있도록
자신을 내어 놓는 사람들,
그렇게 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온전히 스스로가 감내해야만 하는
어려움의 자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려움에 사로잡혀 묶이지 않고
하느님께 희망을 두며 그 분의 빛을 받아
어두움을 밝히는 등불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소망합니다.
그러면 하느님 나라는 바로 지금 여기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 고 마리마르타 수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0,13-16
그때에 13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들을 쓰다듬어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제자들이 사람들을 꾸짖었다.
14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보시고 언짢아하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냥 놓아두어라.
사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16 그러고 나서 어린이들을 끌어안으시고
그들에게 손을 얹어 축복해 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Mk 10:13-16
People were bringing children to Jesus that he might touch them,
but the disciples rebuked them.
When Jesus saw this he became indignant and said to them,
“Let the children come to me; do not prevent them,
for the Kingdom of God belongs to such as these.
Amen, I say to you,
whoever does not accept the Kingdom of God like a child
will not enter it.”
Then he embraced the children and blessed them,
placing his hands on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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