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17,20-26 부활 제7주간 목요일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요한17.21)

하나가 된다는 것을 결코 쉬운일이 아니지만
세 위격이 하나가 되신 삼위일체 주님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우리도 할 수 있는 희망이 보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각자가 일치에로 나아가려고
노력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서로 다른 생각과 마음가짐, 행동 등을 가지고 있기에
부딪히고 상처받고 이해하지 못하는 점들이 있는것은 당연하지만
그 다양성 안에서 ‘주님’이라는 한 곳을 바라보고 살아간다면
사랑으로 견뎌내고 이겨낼 수 있습니다.
나 혼자 앞서갈때도 있고 뒤쳐진다해도
우리는 함께 이끌어주고 도와주며
그분과의 일치를 위해 한걸음 한걸을 다가가야 합니다.
그런 수고와 정성을 보아주시는 주님께서는 어느새
친히 우리를 일치시켜 주실 것이고
마침내 우리 모두가 하느님 나라에 도달하게 되어있지 않을까요?
오늘도 주님과의 일치를 위해 노력하고
기도하는 매일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릴리안 수녀-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20-26
그때에 예수님께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기도하셨다.
“거룩하신 아버지, 20 저는 이들만이 아니라
이들의 말을 듣고 저를 믿는 이들을 위해서도 빕니다.
21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듯이,
그들도 우리 안에 있게 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하십시오.
22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영광을 저도 그들에게 주었습니다.
우리가 하나인 것처럼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23 저는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는 제 안에 계십니다.
이는 그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시고, 또 저를 사랑하셨듯이
그들도 사랑하셨다는 것을 세상이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24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들도
제가 있는 곳에 저와 함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 창조 이전부터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시어 저에게 주신 영광을
그들도 보게 되기를 바랍니다.
25 의로우신 아버지, 세상은 아버지를 알지 못하였지만
저는 아버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도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6 저는 그들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알려 주었고 앞으로도 알려 주겠습니다.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신 그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저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Jn 17:21
Lifting up his eyes to heaven, Jesus prayed saying:
“I pray not only for these,
but also for those who will believe in me through their word,
so that they may all be one,
as you, Father, are in me and I in you,
that they also may be in us,
that the world may believe that you sent me.
And I have given them the glory you gave me,
so that they may be one, as we are one,
I in them and you in me,
that they may be brought to perfection as one,
that the world may know that you sent me,
and that you loved them even as you loved me.
Father, they are your gift to me.
I wish that where I am they also may be with me,
that they may see my glory that you gave me,
because you loved me before the foundation of the world.
Righteous Father, the world also does not know you,
but I know you, and they know that you sent me.
I made known to them your name and I will make it known,
that the love with which you loved me
may be in them and I in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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