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9,22-25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예수님을 따라가려면, 너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져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길을 가는데, 짐이 많거나, 몸이 무거우면,
확실히 힘이 더 듭니다.
길을 걸으며 생각이 많거나, 걱정이 많아도
발걸음을 무겁게 합니다.
아무것도 없이 세상 가벼워야 가뿐히 길을 걷게 되지요.

그런데 우리가 예수님을 따라가려면,
날마다 내 십자가는 꼭 져야 합니다.
무거운 나의 십자가는 버릴 수 없는 것이라면,
무거운 나 자신이라도 버려야 하는데,
저는 제 자신을 버리지 못해,
나 + 내 십자가를 지고 무겁고 버거워 낑낑 거리며,
주님을 따르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이제라도, 길을 가는데 필요한 물병, 수건, 모자 등등
내가 내 스스로 나를 위해 준비하는 것들을 놓아야 겠습니다.
그 모든 것을 주님께 의지하고
오직 내 십자가만을 지고 간다면,
그 안의 근심 걱정도 나를 무겁게 하지 않고,
집중하여, 가볍게 주님의 뒤를 따르게 될 것입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9,22-2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22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되살아나야 한다.” 하고 이르셨다.
23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24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25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Lk 9:22-25
 
Jesus said to his disciples:
“The Son of Man must suffer greatly and be rejected
by the elders, the chief priests, and the scribes,
and be killed and on the third day be raised.”
 
Then he said to all,
“If anyone wishes to come after me, he must deny himself
and take up his cross daily and follow me.
For whoever wishes to save his life will lose it,
but whoever loses his life for my sake will save it.
What profit is there for one to gain the whole world
yet lose or forfeit him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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