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21,34-36 연중 제34주간 토요일


도대체 그날이 어떤 날이기에…?
‘그날’은 분명 미래의 어느 날인데,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그 힘은
현재라는 시간이 지닌 내용에 따라
결정되는 그 무엇이다.
그날은 우리를 덮칠 수 있단다.
게다가,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들이닥칠 것이란다.
“덮치고, 들이닥치고” 
듣기만 해도 엄청난 이 두 표현,
언제나 접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닌데…
지금의 세상에서 결코 낯설지 않은,
오히려 익숙한듯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온 세상 사람들에게
덮치고 들이닥친 현실!
평범하게 누렸던 일상의 많은 것들은
멈추어 버린 지 오래다.
평범한 것들이 오히려 특별한 것으로
되어버린 지도 오래다.
조심해야 하고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는 것!
지극히도 구체적인 ‘현재’라는 시간 안에서  
되새기며 반복해야 할 할 영육의 노력이다.

언젠가 사람의 아들, 
그분 앞에 도착할 그 날을 희망하며
힘 주어 그 앞에 서 있을 수 있도록,
순간의 힘을 모으고 또 모아 다짐해 본다.

“늘 깨어 기도하여라.”

-박 율리아 수녀-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34-3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
그리고 그날이 너희를 덫처럼 갑자기 덮치지 않게 하여라.
35 그날은 온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들이닥칠 것이다.
36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Gospel LK 21:34-36
 
Jesus said to his disciples:
“Beware that your hearts do not become drowsy
from carousing and drunkenness
and the anxieties of daily life,
and that day catch you by surprise like a trap.
For that day will assault everyone
who lives on the face of the earth.
Be vigilant at all times
and pray that you have the strength
to escape the tribulations that are imminent
and to stand before the Son of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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