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6,12-19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그리고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루카6,12-13)
밤을 새워 기도하실 만큼 중요한 일이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왜 그리 중요했을까?

“산에서 내려가 평지에 서시니
그분의 제자들이 많은 군중을 이루고 …
온 백성이 큰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도 듣고
질병도 고치려고 온 사람들이었다…
군중은 예수님께 손을 대려고 애를 썼다.
그분에게서 힘이 나와 모든 사람을 고쳐 주었기 때문이다.”
(루카6,17-19)
예수님의 말씀도 듣고 병도 고치고,
그래서 예수님께 손을 대려고
애를 쓰고 있는 군중들의 모습이다.
생로병사의 인생 여정이자 그것이 삶이다. 사람에 관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밤을 새워 기도하리만큼 중요한 일인 것이다.
삶, 그 생로병사의 여정에 당신처럼 동행할 사람들을 뽑으신 것이다.
예수님 당신이 세상에 오신 이유,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함이다.
그 구원사업에 함께 할 제자들을 뽑으신 것이다.
군중들과 다를 바 없는,
그들만큼이나 일상의 결핍을 지닌 제자들이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뽑으신 기준일 수 있겠다 싶다.
그래야 그들의 처지를 알 수 있을테니까….

수도자로서 신자들에게
무언가를 주어야 하는 위치에 있을 때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삶의 고통과 시련, 나의 부족함 때문에
무력감과 우울함으로 힘에 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도 많다.
거기에서 벗어나고픈 간절함으로 기도에 매달리기도 한다.
예수님이 날마다 찾아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나와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제자들과 함께 군중들 속으로 찾아드시는 예수님을 보면서
살짜기 위로가 느껴진다.
그들과 더 많이 공감하는 제자가 되게 하시려고 허락하시는
어둠의 시간이라는 것에 마음으로 동의되는 부분이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구세사의 차원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분은 주변의 사람들을 통해서
지금 나에게 필요한 힘과 용기를 주고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예수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2-19
12 그 무렵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13 그리고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
그들을 사도라고도 부르셨는데,
14 그들은 베드로라고 이름을 지어 주신 시몬, 그의 동생 안드레아,
그리고 야고보, 요한,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15 마태오,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열혈당원이라고 불리는 시몬,
16 야고보의 아들 유다, 또 배신자가 된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17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가 평지에 서시니,
그분의 제자들이 많은 군중을 이루고,
온 유다와 예루살렘, 그리고 티로와 시돈의 해안 지방에서 온 백성이
큰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18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도 듣고 질병도 고치려고 온 사람들이었다.
그리하여 더러운 영들에게 시달리는 이들도 낫게 되었다.
19 군중은 모두 예수님께 손을 대려고 애를 썼다.
그분에게서 힘이 나와 모든 사람을 고쳐 주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Lk 6:12-16
Jesus went up to the mountain to pray,
and he spent the night in prayer to God.
 
When day came, he called his disciples to himself,
and from them he chose Twelve, whom he also named Apostles:
Simon, whom he named Peter, and his brother Andrew,
James, John, Philip, Bartholomew, Matthew,
Thomas, James the son of Alphaeus,
Simon who was called a Zealot,
and Judas the son of James,
and Judas Iscariot, who became a tra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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