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와 같은 사람의 마음


사람의 마음은 
물에 살짝 닿여도 
흔적을 남기는 얇은 종이 같다. 

언제나 남에게 기분 좋은 말을 들어야 만족해 하지만 
실상 중요한 것은 그들의 말이 아니라 진실임을 모르지 않다. 
그분과 나의 깊은 자아 만이 알고 있는 진실… 
말씀으로부터 오는 주님의 날카로운 지적을 
남의 것이 아니라 나를 향한 주님의 사랑으로 받아들일때 
나는 어제보다 그분과 더 가까워 질 것이다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은총의 말씀에 놀라워하였다. 
그러면서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난가?”하고 말하였다. 루카4,22] 

사람들은 예수님을 놀랍고도 기분 좋게 말하지만 
이내 벼랑 끝으로 몰고가 주님을 죽이려고 하는 이야기안에서 
자신을 좋게 말하지 않는 타인에 대해 인간이 가지는 분노의 힘을 본다. 

한 방울의 물에도 흔적을 남기는 얇은 종이가 아니라 
거센 파도에도 함께 맞 장구 칠 줄 아는 든든한 바윗 돌 같은 마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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