툿찡포교 베네딕도수녀회 대구수녀원

영화’ 수라’ 트레일러 감상 ▼

모두가 끝났다고 생각했던 곳,
아픔을 마주하는 일이 고통스러워
멀리멀리 외면하던 그 곳,
새만금.
갯벌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
목숨을 포기하지 않는
고맙고, 미안한 생명들의 이야기.
꼭 지켜야 할 마지막 갯벌의 이야기.

4월 11일 화요일 저녁 7시,
CGV 대구 아카데미에서 열린
대구지역 수라 시사회에
본원 수련소 자매님들과
수녀님들 10명이
이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영화 ‘수라’는
파괴되어 가지만 여전히 생명이 살아 숨쉬고 있는
아름다운 수라 갯벌과
그 갯벌을 지키기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의 이야기 속으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평일 저녁임에도
137석의 상영관을 꽉 채운 관람객들은
2시간 여 가까이
화면 속 수라의 모습 푹 빠져 울고 또 웃었습니다.
절망하고 탄식했지만
또다시 희망을 꿈꾸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지켜내야 할 수라와
그리고 지켜내야 할 각자의 수라는
같은 빛깔로 닮아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 수라를 지키는 것이
나를 살리고 세상을 살리는 것임을
모두가 깨달을 수 있도록
평화와 사랑의 발걸음은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좋은 영화를 만나게 해 주신
모든 분들의 마음과 손길에 감사합니다.

영화 ‘수라’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영화 정식 개봉은 6월 예정입니다.)

영화 수라(A Love Song) 시사회 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