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의 책 소개 1

경이로움

  ” 내손이 땅의 기초를 놓았고  내 오른손이 하늘을 펼쳤다.  내가 그들을 부르면  다 함께 일어난다.”     – 이사 48,13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의 진화라는 성스러운 이야기를 배우는 것은 문화 종교의 이야기를 배우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우주론은 우리가 누구이며 존재하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다룬다.과학을 포함하지만 과학이나 실증적인 수단을 넘어 우리 존재의 목적과 의미를 탐색한다.우주론은 이야기를 통해 존재의 바탕을 가리킴으로써 궁극적인 관심을 표현하기는 하지만,보통 종교적인 체험에서 시작해 신과의 만남을 체계적으로 탐색하는 신학과 같지는 않다.우주론은“우주의 탄생과 발전과 운명에 관한 이야기로,인간이 이 위대한 드라마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확인하는 과업을 달성하도록 돕는 것이 그 목적이다.“   -본문 중에서  
저자 소개: 주디 카나토 Judy Cannato, 1949-2011성요셉수도회 재속회원으로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성요셉 피정센터 ‘River’s Edge’에서 영적 지도 및 중년기 생활을 지도하는 상담가로 활동했다. 카나토는 새로운 우주 이야기와 그리스도교 영성을 통합하는 데 관심을 두고, 종교와 과학의 조화를 보여주는 깊이 있는 통찰로 피정을 이끌었으며, 영성생활에 관한 수많은 글을 남겼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에는 ’신성한 우주상Sacred Universe Award’을 수상했다.

저자 소개: 주디 카나토 Judy Cannato, 1949-2011성요셉수도회 재속회원으로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성요셉 피정센터 ‘River’s Edge’에서 영적 지도 및 중년기 생활을 지도하는 상담가로 활동했다. 카나토는 새로운 우주 이야기와 그리스도교 영성을 통합하는 데 관심을 두고, 종교와 과학의 조화를 보여주는 깊이 있는 통찰로 피정을 이끌었으며, 영성생활에 관한 수많은 글을 남겼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에는 ’신성한 우주상Sacred Universe Award’을 수상했다.

그리스도교의 아주 큰 전환(Belonging to the Universe)

세계적인 물리학자 카프라와 두 가톨릭 수도자와의 대화록~!과학을 무시하는 종교는 절름발이요, 종교를 무시하는 과학은 ‘장님’이라고 한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하나밖에 없는 지구를 온전히 지켜내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과학과 종교의 협력이 중요하다.
과학과 종교는 서로를 인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파괴와 죽음의 세력에 맞서 함께 싸우는 전우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은 과학과 종교가 오늘날 어떤 새로운 패러다임을 향해 변화해가는지, 또 우리가 그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책의 도입 부분에서 저자들은’종교 없는 영성은 가능하지만 영성 없는 종교는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또 체험을 통한 영성을 이야기하면서,그 체험이란 것이 내가 직접 만나는 절대적 존재, 그 실체를 직접 보고 아는 것이라고 말한다.아울러 영성 체험을 통해 내 삶을 살아가는 길이 변한다고 말한다…영문 원서의 제목인 ‘귀속(belonging)‘에 대해서는 ‘친밀한 느낌으로 좋은 관계를 맺는다’는 뜻이며,궁극적 귀속점을 공, 큰 침묵, 하느님, 궁극적 실재(Ultimate Reality) 등으로 표현될 수 있는’온전함’이며 결국 영성이란 우주 만물에 대한 깊은 귀속감이라고 말한다..                                                                                                 – 추천의 글 중에서


생태영성

– 글: 찰스 커밍스 (미국 유타주 런츠 빌에 있는 ‘거룩한 성삼수도원’의 트라피스트 수사 신부)   옮김: 맹영선

문명사학자인 린 화이트는1968년 ‘생태계 위기의 역사적 뿌리’라는 유명한 글에서현대의 생태 위기는 그리스도교에 그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였다.”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우고 지매하여라.”(창세 1,28) 는성경말씀을 지나치게 인간 중심적으로 해석함으로써자연 파괴를 정당화하는 정신적 배경을 제공하였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신학자들의 반응은 여러 가지이지만이 글이 그리스도교로 하여금생태계 문제와 그리스도교의 가르침과의 관계를 되돌아보게 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하였다.
– 이재돈 신부의 <추천의 글> 중에서


황혼의 사색(Evening Thoughts) – 토마스 베리

별들이 가득한 밤하늘을 올려다보면서 말했던 경험들과
아침에 태양이 지구 위로 떠오를 때 만물이 드러나는 경험들 –
이런 경험들은 물리적 세계를 계시하지만 동시에 돈으로 살 수 없고, 과학기술로 만들 수 없으며,
주식 시장에 상장할 수 없고, 화학 실험으로 만들수 없고,
모든 유전공학으로 복제할 수 없고, 이메일로 보낼 수 없는 심원한 세계를 계시합니다.
이런 경험들은 우리에게 인간 영혼의 가장 깊은 감정들만을 따를 것만을 요구합니다.

우리가 구하는 것은 더 이상 제국의 평화(Pax Romana)나 인간의 평화(Pax Humana)가 아니라
땅과 땅위에 있는 모든 것의 평화, 곧 팍스 가이아(Pax Gaia)입니다.
이것이 원래적이며 최종적인 평화,
우리의 세계를 생성한 힘이 무엇이었든지 관계없이 그 힘이 허락하는 평화입니다.
우주와 지구라는 행성과 그 모든 경이로움은 신과 인간의 만남의 장소입니다.
– 본문 중에서


자비로움 Field of Compassion -주디 카나토 / 이정규 옮김

새로운 우주론이 가져다 준 영성 생활의 변화

진화하는 우주에서 중요한 점은
주어진 그 순간을 넘어 완성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보면 하느님의 자기 증여는 항상 ‘미완성’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언제나 다 드러나지 않고 주금씩 감추어져 있다는 말이다.
주시려는 하느님의 열망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을 적어도 역사상 이 시점에서 집단적으로, 우리가 다 받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개인으로나 집단으로서 진화하며 의식이 커질수록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역량도 점점 더 커진다.
따라서 하느님이 스스로를 내어주는 자기 증여도 점덤 더 많이 받아 안을 수 있다.
새로이 등장하는 것들이 먼저 간 것을 무효화하지 않는다.
어떤 의미에서는 먼저 간 것들을 실현하고 그 진실을 훨씬 더 크게 드러내고 확인한다고 볼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굿 워크 Good Work – E. F. 슈마허

” 현대 산업사회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사람들의 정신과 시간을 과도하게 앗아갑니다.
이 점이 바로 산업사회가 낳은 가장 커다란 악입니다.
모순처럼 들리시겠지만 현대 산업사회에 이르러
경이로울 정도로 노동시간을 단축시켜줄 기술적 장치가 다양하게 쏟아져 나왔지만
정작 이 기술들은 사람들이 영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일에 헌신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만들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심이 아주 강하지 않은 이상 영적인 일에 쏟을 시간을 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인간을 책임 있는 개인이 아닌 오직 ‘생산의 요소’로서만 취급함으로써
노동자들의 삶을 저해하고 낭비하게 만드는 중차대한 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본문 중에서

책 <작은 것이 아름답다> 으로 알려진 슈마허의 강연록입니다.
그는 경제 성장이 종교가 되어버린 현대사회를 바라보며
복음에 비추어 노동의 근원적 의미를 찾아갑니다.
‘일의 즐거움이 없다면 삶의 즐거움도 없다'(-토마스 아퀴나스)는 말에 깊이 공감하면서
영혼을 잠식하는 나쁜 노동이 아니라 인간의 품위에 맞는 ‘굿 워크’를 꿈꾸며
오늘도 건강하지 못한 노동의 현장에서 묵묵히 땀흘리며 일하는 모든 분들을 기억하며 기도합니다.


<랩 걸 Lab Girl> – 호프 자런

에필로그

“식물들은 우리와 같지 않다. 수십 년 동안 식물을 연구한 후 나는 결국 그들은 우리가 진정으로 이해할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 그리고 결국 이전보다 더 깊이 그 사실을 이해하고 끝날 운명을 타고 났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이해하기 시작했을 때 비로소 우리 자신을 식물 식물에게 투영하는 것을 그만둘 수 있다. 그렇게 해야 마침내 우리는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인식하기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중략)세상은 조용히 무너져 내리고 있다. 인류 문명은 4억만 년 동안 지속되어 온 생명체를 단 세 가지로, 즉 식량, 의약품, 목재 이렇게 세 가지로 분류해버렸다. 우리의 끊임없고 점점 더 거세지는 집착으로 인해, 이 세 가지를 더 많이, 더 강력하게 더 다양한 형태로 손에 넣고자 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식물 생태계를 황폐하게 만들고 말았다. 이 황폐의 규모는 수백만 년 동안의 자연 재해가 끼친 피해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하다. 도로는 광적인 곰팡이처럼 자라났고, 이 도로를 옆을 따라 만들어진 끝없는 배수로들은 발전의 이름으로 희생된 수백만의 식물 종들을 서둘러 파묻는 무덤이 되고 있다. 1990년 이후 매년 우리는 80억 그루가 넘는 나무를 베어서 그루터기만 남기고 있다. 이런 속도로 건강한 나무를 베어내는 것을 계속하면 지금부터 600년이 지나기도 전에 지구상의 모든 나무들이 그루터기만 남을 날이 올 것이다. 우리 시대에 벌어지고 있는 이 엄청난 비극에 대해 누군가는 걱정하고 있다는 증거를 남기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 – 자연과 과학에 대한 사랑으로 연구자의 길을 택한 소녀가 여성 과학자가 되었다. 그녀는 삶을 나무의 성장과 빗대어 현실적이고 담담하게 털어놓는다. ‘때가 오면 마땅히 할 일을 준비하고, 게으름 피우지 않으며, 시련을 기꺼이 끌어안고, 필요할 때엔 물과 햇빛을 향해 적극적으로 팔을 뻗을 것’, 그녀가 식물에게서 배워 전하는 삶의 지혜가 묵직한 감동을 준다.


<집의 초심> – 나카무라 요시후미




시골 마을 어느 부부가 살던 집을 직접 개조하여 지은 오두막이야기입니다.
좁은 공간이지만 너무나 충분한, 실은 너무나 근사한 집이예요.
풍차가 돌아가고 위스키 술통으로 만든 빗물저금통으로 물을 받고
태양광으로 어둠을 밝히고 화덕으로 음식을 만드는~
꿈같은 오두막이 마음을 꿈틀대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우리앞의 월든>


미국의 철학자이며 시인이었던 헨리 데이비드 소로(Henry David Thoreau, 1817~1862)는
숲으로 들어가 홀로 오두막을 짓고 살면서 자신이 숲을 동경한 이유는
“내가 숲으로 들어간 것은 깊이 사색하는 강렬한 삶을 원했기 때문이다.

생명과 무관한 모든 것을 뿌리 채 뽑기 위해 내안에 있는 생명의 정수를 빨아들이려는 것이다.
죽을 때, 제대로 살지 못했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이라고 말했습니다.
<숲이 필요한 시대, 자연이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라는 부제를 가진 이 책에서
부부 저자인 ‘베아테 & 올라프 호프만’은 전문가와의 인터뷰와 자신들의 체험을 통해
정리한 몇가지 방법을 소개하면서 숨가쁘게 달려가는 현대인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비타민 Nature 을 권하며 “과감하게 삶의 속도를 바꾸고”
“무조건 밖으로!’의 모험을 시작하라” 고 제안합니다.

( 아직은 ‘무조건 밖으로’ 나가기엔 폭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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