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선교할동에는 베네딕도의 영성이 스며있다.
Our Congrregation is especially called to participate in the missionary service of the Church.
– 회헌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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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기적(0:52:26)
50년 12월, 흥남부두에 정박한 2천명 정원의 메러디스 빅토리아호에 만4천명의 피난민이 탑승합니다. 라루 선장은 3일간 항해 끝에 크리스마스날 거제도에 배를 정박시킵니다. 항해동안 죽은자는 없었고 5명의 새로운 생명이 탄생했습니다.
위대한 계시(1:46:13)
12세기 초, 힐데가르트는 8살의 어린 나이에 수도원에 맡겨진다. 하느님을 향한 믿음과 원장수녀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종교, 과학, 의학 등 다양한 학문을 접한 그녀는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에 한걸음씩 다가간다. 30년 후, 원장수녀의 죽음으로 빈 자리를 이어받게 된 힐데가르트는 하느님의 비전을 듣게 되고 고심 끝에 이 사실을 세상에 알린다. 여성의 활동이 극도로 제한되었던 당시, 이 사실은 금새 천주교 내에서 논란의 중심이 되고 그녀는 이단으로 몰릴 위기에 빠지는데…
키리큐와 마녀(Kirikou et La Sorciere) - 1:10:47
아프리카의 한 마을, 임신한 한 여인의 뱃 속에서 아기가 소리친다. "엄마, 저를 빨리 낳아주세요" 라고, 그리고 아기 "키리쿠"는 스스로 엄마 배에서 나온다. 마을은 "카라바"라는 마녀의 지배를 받으며 황폐한 삶을 살아간다. 카라바의 마법을 풀면 마을은 다시 평화를 되찾을 거라는 할아버지의 말을 믿고 키리쿠는 마녀와 멋진 한판을 벌이게 된다.
여기서 등장하는 마을의 구세주 키리쿠, 그리고 마녀인 카라바가 절대선, 절대악이라는 구분선으로 명확하게 분리되어 있지 않고 알고 보니 마녀 역시 착한 존재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히려 그녀 역시 누구보다 큰 희생을 치러 마을사람들에게 미움을 받는 존대가 되어 있었다.
우리에게는 자신도 모르게 고착화된 고정관념들이 많이 있다. 고정관념은 자기 자신을 편견이라는 굴레 안에 묶어두어 건설적인 생각과 창조력에 큰 장애가 된다.
그리스도교 2000년
서기 2000년 대희년을 앞둔 독일 제1방송 ARD가 제작하고 ARD와 독일 민영방송 ZDF에서 방영했던 작품 "그리스도교 2000년" 역사 시리즈가 베네딕도 미디어(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 소속)을 통해 한국어 더빙판으로 출시됐다.
전 세계 30여개 언어로 번역된 이 작품은 독일 천주교 주교회의가 협찬하고 독일 가톨릭과 개신교 신학자가 협력해 제작한 작품으로 유럽 그리스도교 2000년의 역사를 간결하고도 깊이 있게 다뤘다. 진체 12부작으로 각 부별 30분 안밖의 영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시리즈는 그리스도교 교회의 뿌리와 전망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으며, 하느님 나라의 선포와 십자가 죽음, 부활 이후 2000년의 교회사가 유럽을 중심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북부, 동방교회까지 포함해 장쾌하게 그려진다.
제1부 : 예수에서 그리스도로 - 0:42:05
[ 유대교 교파사 세계 종교가 되다 ]
(AD 30-70)
AD 30년 팔레스티나. 예수님께서 자비로우신 하느님과 다가온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시다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부활하신다. 부활하신 후 제자들이 그리스도교를 전파하기 시작하고, 박해가 시작된다.
제2부 : 권력의 사슬 - 0:36:10
[ 지하운동이 국교가 되다 ]
(AD 70-410)
그리스도교는 온 로마에 전파되고,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순교한다. 그러나 콘스탄틴 황제가 그리스도교를 국교로 만들면서 신자들이 늘어나고 여러 수도단체가 생긴다. 410년에 로마가 망한다.
제3부 : 갈라진 길 - 0:33:35
[ 대이동하는 민족의 새 고향 ]
(AD 410-900)
옛 로마가 파괴되고 가톨릭교회가 동서로 나뉜다. 누르시아의 베네딕도가 베네딕도회를 창설하고, 아라비아에서 이슬람교가 생긴다. 피핀 왕 때부터 교회국가정치가 시작된다.
제4부 : 십자가와 칼 - 0:29:15
[ 그리스도교 국가 통치 시대 ]
(AD 900-1300)
카알 대제가 죽고 난 후에 가톨릭제국은 망한다. 로마와 큰스탄티노플 사이에 긴장이 생기고 동쪽에서는 동방교회가 생긴다. 아씨시의 프란치스코와 도미니꼬가 수도단체를 창설하고, 교회 내에 새 기운이 감돌게 된다.
제5부 : 성인과 악인 - 0:30:35
[ 쇠망해가는 그리스도교 ]
(AD 1300-1450)
페스트로 유럽인구의 1/3이 죽고, 병이 낫기 위해 많은 이들이 순례여행 등 신앙에 매달린다. 교황은 멀리 아비뇽으로 옮긴다. 고딕양식의 대성당들이 솟고 신비주의가 대두된다.
제6부 : 세상의 천국 - 0:32:0
[ 발명 시대를 맞는 그리스도교 ]
(AD 1450-1500)
이슬람교도들이 콘스탄티노플을 장악하고 동방교회의 중심이 모스코바로 옮겨진다. 휴머니즘과 르네상스 사상이 이탈리안들을 좌우하고, 교황권이 세속화되며 타락한다.
제7부 : 오직 믿음만이 - 0:34:10
[ 반성하며 설계하는 미래 ]
(AD 1500-1550)
권력 남용, 윤리적 타락, 성직 판매로 교황권이 위기에 처하고,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시작한다.
제8부 : 천국과 지옥 - 0:31:10
[ 로마 가톨릭교회의 개혁 ]
(AD1550-1780)
트랜트 공의회가 열리고 로욜라의 이나시오가 예수회를 창설하고 종교개혁을 반대하며 기톨릭 신앙을 굳게 다진다. (바로크 시대)
제9부 : 이성과 제단 - 0:29:10
[ 계몽주의/자유주의 시대 ]
(AD 1780-1805)
유럽에 인간 중심의 새로운 사조가 휩쓴다.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고, 교황은 무력해지며, 나폴레옹은 스스로 왕관을 쓴다.
제10부 : 기계와 인간 - 0:22:25
[ 교회와 19세기의 사회문제 ]
(AD 1786-1860)
증기기관 발명에 이어 산업혁명이 일어난다. 교회가 쏟아지는 실업자와 노동자들 문제에 적극 대처를 못하자 대신 막스주의, 사회주의가 사회를 휩쓴다.
제11부 : 지옥문 - 0:25:10
[ 전쟁과 독재주의에 눌린 그리스도교 ]
(AD 1913-1945)
제1차 세계대전. 소련에서는 스탈린의 무신론적 독재주의 시작. 제2차 세계대전. 히틀러의 전쟁과독재. 유태인 학살. 침묵하는 교회.
제12부 : 가능성과 위험 - 0:17:05
[ 제3세기에 들어서는 그리스도교 ]
( AD 1945-2000 )
히로시마에 원자폭탄 투하. 제2차 세계대전 종전. 그리스도교의 일치운동 시작. 교황 요한 23세의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개최. 기톨릭의 폭넓은 현대화와 평화에 대한 희망.
살아있는 지구(Planet Earth)
총 11편에 걸친 Planet Earth 시리즈는 BBC와 NHK가 5년에 걸쳐서 촬영하고 제작한 초대형 자연 다큐멘터리다.
신비함과 아름다움이 넘치는 생명의 별 지구를 전세계 2백여 곳의 자연과 함께, 그 안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을 주제별로 다룬다.
고난도의 압도적인 현장감과 미려한 영상으로, 한 편의 드라마를 방불케 하는 자연 다큐멘터리의 진수이자, 보는 이에게 저절로 감탄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걸작이라 할 수 있다.
제1편 : 남극에서 북극까지 (From Pole to Pole) 48:12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거의 없는 지구이지만, 이 세상엔 아직도 야생을 간직한 곳이 많이 있다. 여기에, 태양은 생명의 근원이자, 지구촌 기후체계를 좌우하는 존재이다. 남극에서 북극에 이르기까지, 태양이 지구의 기후와 환경, 지상의 모든 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조명해본다.
제2편 : 험준한 산들 (Mountains) 47:03
지구엔 엄청난 지각활동으로 생겨난 산맥과 화산대가 존재한다. 이런 지각 활동으로 생겨난 에티오피아의 고지대에선 절벽에 적응한 겔라다개코원숭이와 왈리아아이벡스가 사이좋게 살아간다. 남미의 안데스 산맥에선 과나코와 퓨마가 변덕스러운 안데스 산맥의 날씨를 견뎌낸다. 북아메리카의 로키산맥에선 불곰이 황량한 자연에 적응해서 살아간다. 여기에, 유럽의 알프스 산맥의 험준한 봉우리들과 파키스탄의 발토르 빙하, 히말라야 산맥 등, 전세계의 고산 지대를 두루 돌면서,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험준한 산들이 보여주는 웅장한 경관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의 모습을 살펴본다.
제3편 : 생명의 젖줄 (Fresh Water) 48:22
지구 전체의 물 중에 불과 3퍼센트만이 민물이지만, 민물은 수많은 생명의 원천이다. 바다에서 증발한 수분이 육지의 거대한 산맥에 부딪히면서, 비가 되어 육지를 적시고, 그 빗물은 다시 작은 시내가 된다. 그런 시내가 모여서, 큰 물길이 되고, 산지에서 발원한 다른 시내와 합쳐져서, 큰 강을 이루어 바다로 향한다. 강의 일생을 종합해 보면, 강은 산을 깎아서, 여러 풍경을 만들어내고, 그 강물은 도중에 많은 생명이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이 돼 주고, 침전물을 옮겨서 바다에 풀어 놓는다. 강의 상류에서부터 하류까지 이르는 일생을 통해, 각 단계에서 볼 수 있는 강의 섭리와 생물 상을 살펴본다.
제4편 : 숨겨진 동굴들 (Caves) 47:53
인간의 손길이 거의 미치지 않은 세계 중엔 신비로운 동굴들이 있다. 동굴은 누구든 선뜻 들어갈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로, 우리에게 친숙한 공간은 전혀 아니다. 동굴은 그 대부분이 석회암이 물의 작용으로 깎여 나가면서, 지하에 파여진 수로의 형태이지만, 해저 동굴의 경우는 파도의 기계적인 마찰 작용이 빚어낸 것이다. 그런데, 유구한 세월 동안 생성되어온 동굴 중엔 비교적 최근에 이르러서야 발견된 것들도 있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어둠침침하고 습한 동굴의 생성과정과 동굴을 은신처로 삼는 생물들, 그리고 그곳에서 영구 거주자로 살아가는 생물들의 생태를 살펴본다. 전 세계 석회암의 절반은 아직도 누군가의 탐험을 기다리고 있다.
제5편 : 모래의 바다 (Deserts) 47:54
지구상 육지의 3분의 1인 사막은 겉보기엔 생명이라곤 전혀 없어 보인다. 극심한 열기와 기온의 차이 속에서도, 생물은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으며, 저마다 부족한 물에 다양하게 대처하고 있다. 건조한 기후와 매서운 바람이 사막의 모습을 끊임없이 바꾸며, 더 많은 사막을 만들어 낸다. 세계 각지의 사막을 찾아가서, 그곳 환경에 적응하면서 살아가는, 우리의 예상을 벗어난 동물들의 생태를 살펴본다. 사막의 동물 대부분은 적은 숫자를 이루어 살아가지만, 그 중엔 일시적으로 물이 풍부해져서, 급격하게 개체수가 늘어나는, 사막메뚜기 같은 흔치 않은 예도 볼 수 있다.
제6편 : 극한의 얼음세상 (Ice Worlsd) 48:11
지상의 남북극 양단은 얼음이 지배하는 세상이다. 양극에선 기나긴 겨울과 여름이 존재하며, 동물들은 그 변화에 적응하며 살아간다. 남극엔 지상의 얼음 90퍼센트가 있는데, 겨울이 되면, 황제펭귄이 번식을 위해 안전한 내륙으로 모여든 후, 겨우 내내 어둠 속에서 영하 60도의 강추위를 견뎌내며, 알을 품는다. 북극은 남극과는 달리, 육지에 둘러싸인 드넓은 얼음 세상... 육상동물이 접근할 수 있는 이곳엔 북극곰이 바다표범을 사냥하면서 살아간다. 얼음이 녹으면, 철새들이 날아와서, 잠깐 넘쳐나는 먹이를 찾는다. 해마다 지속되는 지구 온난화의 여파로, 얼음은 점차 줄어들고, 그 얼음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북극곰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제7편 : 생명의 요람 (Prairie) 48:02
지상의 평원들은 각지에 걸쳐 펼쳐져 있다. 나무가 자라지 않는 극지방의 평원에도 생명력이 강한 풀이 자라나서, 생물들의 생존을 보장해준다. 흰기러기는 반짝 넘쳐나는 먹이를 찾아, 멕시코만에서 북극의 툰드라까지 4,800킬로미터를 날아오고, 순록도 거대한 무리를 이루어 이동한다. 온대의 평원에서, 여름은 성장과 번식의 계절인데, 히말라야산맥의 영향으로 건조한 지대가 펼쳐져 있는 티베트에선 야생당나귀와 여러 동물이 살아간다. 열대의 평원에선 건기를 맞은 동물들이 극심한 갈증을 겪으면서, 작은 물웅덩이에 의지하며, 목숨을 근근히 이어가는데, 우기가 시작되면서, 천지개벽을 겪는 듯, 만물에 다시 생기가 돌고, 생명은 또 다른 호시절을 맞는다. 이렇듯, 강인한 풀이 지배하는 평원이야말로, 수많은 야생동물의 요람이라 할 수 있다.
제8편 : 생명의 경연장 (Jungles) 48:08
육지의 3퍼센트에 불과한 밀림엔 전세계 생물 종의 절반 이상이 서식한다. 이처럼 다양한 생물이 어떻게 밀집해서 살아가는지 궁금하다. 밀림의 생물은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 저마다 다른 부분을 차지하며 살고 있다. 생장에 필요한 햇빛을 독차지하기 위한 경쟁으로, 식물들은 각자의 전략을 구사하는데, 그 궁극적인 승자는 바로 활엽수다. 전세계 열대우림에 존재하는 무화과는 많은 동물을 먹여 살리고, 숲 속의 빈터는 여러 동물에게 필수 영양소를 제공한다. 밀림의 동물 대부분은 극심한 먹이경쟁으로, 부족한 먹이 때문에 덩치가 작아지는 경향이 있다. 이런 밀림의 다양성은 숱한 생물이 부족한 먹이를 얻기 위한 생존기술을 획득하도...
제9편 : 얕고 풍성한 바다 (Shallow Seas) 48:13
전세계 대륙을 둘러싸고 있는 얕은 바다, 천해(淺海)엔 숱한 해양생물이 살고 있다. 혹등고래는 따스하고 안전한 열대의 천해에서 자식을 기른다. 천해엔 산호충이 빚어낸 놀라운 해양세계 산호초가 있다. 산호초는 많은 생물의 안식처이자, 먹이를 제공해주는 중요한 장소다. 병코돌고래들은 얕은 해안으로 물고기를 몰면서 사냥한다. 온대 해역은 좀 더 춥고, 거칠지만, 훨씬 더 풍부한 먹이 원천이다. 해류와 계절의 영향으로, 깊은 바다로부터 퍼올려진 양분이 천해를 풍성하게 만들며, 조류가 크게 번성하면서, 많은 해양생물의 터전으로 변모한다. 북극과 남극의 바다까지 기나긴 여행을 마친 어린 혹등고래는 앞으로도 오랜 세월 동안 대양을 가로지르며, 천해를 오갈 것이다.
제10편 : 숲의 세계 (Seasonal Forests) 48:13
지상엔 계절이 존재하고, 이런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며 번성하는 숲이 있다. 동토지대에선 침엽수가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주는데, 먹이가 부족한 침엽수림에서 사는 동물은 많지 않다. 낮이 길어지면, 활엽수가 왕성한 성장을 시작한다. 숲의 특이한 거주자 중엔 17년마다 출현하며 숲을 풍성하게 만드는 ‘17년매미’도 있다. 활엽수는 추운 겨울을 대비해서, 활동을 멈추고, 잎을 떨어뜨리는데, 동물들에겐 힘겨운 시기가 아닐 수 없다. 건기를 맞은 열대지역에서도 수분을 보존하기 위해 잎을 떨어뜨린다. 우기를 맞은, 열대의 ‘바오밥나무’는 밤중에 꽃을 피우며, 번식을 도모한다. 이렇듯, 연중 계절 변화는 숲을 극적으로 바꾸어놓으며, 숲의 모든 생명을 좌우한다.
제11편 : 심해의 생명 ((Ocean Deep) 48:07
지구상에서 생명이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의 90퍼센트 이상이 대양이다. 작은 물고기를 노리는 천적들은 홀로 사냥을 하기도 하지만, 무리 지어 사냥을 벌이기도 한다. 해양 생태계의 먹이사슬 기초가 되는 플랑크톤은 낮 동안 해저로 피신한다. 햇빛이 들지 않는 심해엔 위쪽의 물에서 내려오는 유기물과 사체에 의존해서 살아가는 생물로 가득하다. 그렇지만, 심해엔 초고온의 물을 분출하는 열수공이 있고, 이 열수공을 원천으로 세균이 번성하면서, 독자적인 먹이사슬을 이루는 생물 군집이 존재한다. 지상 최대의 생물, 흰수염고래는 지구촌의 환경변화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다. 이제, 경이로움으로 가득한 살아있는 자연, 지구의 미래는 우리 인간의 손에 달려있다.
Soul Sufer(장애를 극복한 소녀) 1:41:40
줄거리
"그녀가 모든 것을 잃었다고 포기했다면 우리는 진정한 챔피언을 만날 수 었었을 것이다!"
하와이 카우아이에서 태어난 베서니는 서핑를 즐기는 부모의 영향으로 매일 바다에서 놀고, 바다에서 배우며 성장해 간다. 걸음마보다 서핑을 먼저 배운 그녀에게 서핑은 최고의 스포츠이자 친구이었고, 프로서퍼가 되는 것이 그녀의 꿈이었다.
13살이 되던 해, 하와이 주 결선 서핑대회에 출전한 베서니는 1위로 예선을 통과한다. 그러나 친한 친구 알리사의 가족과 함께 서핑을 나갔다가 상어의 공격으로 한 쪽 팔을 잃는 사고를 당한다. 의사가 "살아있는 것이 기적"이라고 표현할 만큼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베서니는 연일 언론의 관심을 받지만 그녀는 현실이 힘들기만 하다. 가족과 친구들의 사랑의 힘으로 다시 서핑을 시작하지만 베서니는 파도를 이기지 못하고 포기하고 만다. 좌절했던 베서니는 태국에 쓰나미 현장에 봉사활동을 나가고 그곳에서 많은 것을 깨닫는다.
다시 서핑을 시작한 베서니는 주 결선 대회에 참가하고 다시 한 번 파도에 몸을 싣는데...
Instinct(본능) 상영시간 1:57:48
파월 박사(Ethan Powell: 안소니 홉킨스 분)는 저명한 인류학자다. 마이애미 대학의 연구실을 떠난 뒤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그는 미국을 떠난 4년 뒤에야 그의 종적이 밝혀진다. 그러나 그의 신분은 저명한 학자이자 대학 교수로서가 아니라 잔인한 살인자로 바꾸어 있다. 르완다의 야생에서 연구에 열중하던 그가 르완다 산악 경비단에게 폭력을 휘둘러 두명을 처참하게 죽여버렸기 때문이다. 미국무부는 파월 박사의 정신상태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하고 그를 미국으로 인도하여 하모니 베이 교도소에 수감한다. 하모니 베이 교도소는 악명 높은 1급 범죄자를 가둬두는 곳이며 정신병자 범죄자도 같이 수감하는 교도소이다. 파월 박사는 정신병자 죄수 병동에 수감된다.
닥터 콜더(Theo Caulder: 쿠바 구딩 쥬니어 분)는 젊고 패기만만한 정신과 닥터이다. 파월 박사의 사건에 대해 흥미를 느낀 그는 파월 박사에 대한 조사를 자원하고 나선다. 그러나 그는 불행하게도 자신이 목숨마저 위협받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대해 일만의 예측조차 하지 못한다. 닥터 콜더는 치밀하게 인터뷰를 시도하지만 파월 박사는 살인 본능이 담긴 눈빛을 번득이며 닥터 콜더를 콘트롤한다. 파월 박사의 아내와 딸조차 접근을 두려워하는 파월 박사는 신비롭고도 섬뜩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교도소의 동료 죄수들 마저 콘트롤하기 시작한다. 아니 죄수들이 그에게 서서히 동화되기 시작한다.
이즈음 교도관들에 대한 반항과 폭동의 기미가 일기 시작한다. 파월 박사가 저지른 끔찍한 살인의 비밀을 캐내기 위한 집념에 불타던 닥터 콜더는 교도소의 부당한 규율을 깨뜨리면서 파월 박사에게 접근한다. 그러나 그런 콜더를 파월 박사는 살기 등등한 눈빛으로 상대한다. 방심한 콜더를 결박하고 목을 졸라 죽이려고 광분하기도 한다. 도대체 그에겐 어떤 살인의 비밀이 있기에 침묵으로 일관하여 교도소의 콘크리트 담장보다 더 두꺼운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일까? 파월 박사가 법원의 심리를 받기로 한 날, 마침내 폭동이 일어나고 만다. 교도관의 폭행에 폭력으로 대항하던 파월 박사를 따라 수감된 죄수들이 집단 행동을 일으킨 것이다. 과연 그의 비밀은 밝혀질 것인가! 폭압적인 교도행정의 압박에 눌려 하모니 베이 교도소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파월 박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데...
지구 환경 다큐멘터리(얀의 작품)
프랑스 사진작가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Yann Arthus Bertrand)은 헬리콥터나 열기구를 타고 공중에서 피사체를 조망하는 항공사진으로 유명하다. 흔히 ‘버즈아이 뷰’(Bird’s-Eye View)라 불리는 기법을 활용해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의 영상 미학은 독특하다. 단순하면서도 보는 이의 마음 깊은 곳에서 감동의 전율을 지펴 올리는 그런 힘이 있다. 다른 사진과는 또 다른 울림으로 우리 눈을 사로잡는 그 영상의 힘은 사물에 접근하는 각도를 조금 달리한 데서 출발한다. 사물의 의미와 본질을 남들과 다른 각도에서 찾아내려는 작가의 철학이 사진에 대한 공명과 진폭을 배가시키는 바탕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의 카메라에 잡힌 피사체들은 아름답다 못해 경이롭기까지 하다. 그 경이로움은 우리가 흔히 보지 못했던, 그래서 모르고 지냈던 내 주변의 모든 것에 대한 새로운 발견이다. 이는 일상에 파묻혀 지극히 아름다운 것들을 내팽개치고 허비하는 일들과 일정한 거리를 둠으로써 가능해진 것이다. ‘눈높이를 달리하면 이런 묘한 아름다움도 찾아낼 수 있구나’라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의 대표적 작품으로는 지구의 실태를 하늘에서 바라본 [얀의홈]과 바다속을 촬영한 [오션스]가 있다.
얀의홈(Yann Arthus - Bertrand) 1:37:53
이 다큐멘터리 영화는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 항공사진 전문가 얀 아르트랑(63)이 하늘에서 내려다 본 세계 여러 나라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인류와 자연에 대한 작가의 단상을 곁들여 제작되었다.
영화는 생각보다 아름다운, 혹은 여태껏 보지 못했던 매혹적인 지구별 여러나라의 풍경과 함께 그 안에 살고 있는 우리 인간의 이기심이 만들어 가고 있는 우리 지구 현재의 삶을 되돌아보고, 이 지구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종교의 성지로 가득찬 나라에서 밥 먹듯 전쟁이 일어나는 아이러니와 조선소를 통해 웅장한 산업국가 이미지를 풍기는 나라에서 DMZ라는 가장 중무장한 지역이 가장 평화로워 보이는 역설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 작가의 말처럼 우리의 삶은 어쪄면 온통 아이러니 투성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의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언젠가는 고갈되고 말 것이다. 이곳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그 사실을 알고 있고, 생각하면 두렵기까지 한 일이지만 역설적으로 우린 이 녹색별을 점점 시들어가게 만들고 있는 주범인 것이다.
오션스(Oceans) 1:25:19
바다는 늘 우리 가까이에 있고 친근하지만 우리는 바다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지구 표면의 70.8%(면적 : 3억 6,105만 Km2, 부피 : 13억 7,030만 Km3, 평균 깊이 : 4,117m)에 해당하는 미지의 세계 바다!
이 곳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자기만의 삶의 방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무려 4억년간 모습이 변하지 않아 "살아 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투구게, 어른 키의 두 배가 넘는 대형 해파리, 바다의 베트맨 담요 문어, 사랑을 노래하는 혹등 고래, 잠수하는 가마우지 새, 지구 상에서 가장 큰 대왕 고래, 밤 바다의 파수꾼 바다 성게, 변신의 귀재 솔베감펭, 로마시대 병사 같은 거미게 등.
그들은 바다의 주인으로 수백만년 동안 긴 여행을 반복한다. 그들의 기나긴 여행을 태평양에서 북빙양까지 함께 떠나보자.
교황 요한 23세
교황 요한 23세(재위 1958~1963)는 1962년 소집한 제2차 바티칸공의회를 통해 교회 회개와 쇄신을 추구했던 교황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영화에서는 겸손함과 검소함, 가난한 노동자들에 대한 사랑과 타 종파에 대한 화해의 정신 등 짧은 교황 재위 기간 동안 보여준 그의 다양한 면모와 업적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또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내부 갈등을 겪었던 당시 교회 상황과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교황 선출과정(콘클라베)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제1부 (상영시간 1:38:50)
교황 요한 23세(재위 1958~1963)는 1962년 소집한 제2차 바티칸공의회를 통해 교회 회개와 쇄신을 추구했던 교황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영화에서는 겸손함과 검소함, 가난한 노동자들에 대한 사랑과 타 종파에 대한 화해의 정신 등 짧은 교황 재위 기간 동안 보여준 그의 다양한 면모와 업적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또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내부 갈등을 겪었던 당시 교회 상황과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교황 선출과정(콘클라베)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제2부 (상영시간 1:44:18)
교황 요한 23세(재위 1958~1963)는 1962년 소집한 제2차 바티칸공의회를 통해 교회 회개와 쇄신을 추구했던 교황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영화에서는 겸손함과 검소함, 가난한 노동자들에 대한 사랑과 타 종파에 대한 화해의 정신 등 짧은 교황 재위 기간 동안 보여준 그의 다양한 면모와 업적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또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내부 갈등을 겪었던 당시 교회 상황과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교황 선출과정(콘클라베)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노아(에반)의 방주 (상영시간 1:35:19)
현대판 노아의 방주 새 집, 새 자동차, 하원의원 선거 당선까지, 막힘 없이 일이 술술 풀리던 에반 앞에 갑자기 하느님이 나타나 워싱턴 한가운데 거대한 방주를 지으라는 미션을 내린다. |
그리스도의 열정 (The Passion of the Christ)
제1부 (상영시간 1:02:05)
제2부 (상영시간 1:04:15)
팔레스타인의 로마 제독, 빌라도는 바리새인들의 주장을 들으며 그의 앞에 끌려온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한다. 로마 병사들로부터 처참하게 채찍질을 당한 그리스도는 빌라도 앞에 다시 끌려오게 된다.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는 예루살렘 거리를 지나 골고다 언덕까지 십자가를 메고 가도록 명령을 받는다. |
아름다운 비행 (상영시간 1:46:58)
여행 중이던 에이미는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고 아버지 토마스와 10년 만에 만나 다시 고향을 찾는다. 엄마를 잃은 슬픔과 좁혀지지 않는 아빠와의 거리 사이에서 에이미의 작은 방황이 시작된다.
학교 수업이 있을 시간, 개발업자들의 횡포로 속이 훤히 드러난 늪 주위를 거닐던 에이미는 미처 부화하지 못 야생 거위알을 발견한다. 조심스럽게 집으로 옮겨진 거위알들은 에이미의 따뜻한 손길 속에서 귀여운 새끼 거위들로 태어난다. 세상에서 가장 먼저 본 에이미를 어미새로 알고 있는 거위들은 오로지 에이미의 곁에서 쉬거나 그녀의 행동만 따라한다. 서로 엄마가 없는 상황에서 에이미는 이제 16마리 거위의 작고 소중한 엄마가 된다.
야생거위를 집에서 키우는 것은 불법이라며 경관이 찾아오자 에이미의 아빠는 거위들에게 나는 법을 가르치기로 한다. 어차피 이 거위들은 철새이기 때문에 추위가 몰아치기 전, 따뜻한 남쪽으로 이동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이미만 따르는 거위들에게 아빠의 경비행기는 그저 덩치 큰 물체로밖엔 보이지 않는다. 할 수 없이 아빠는 에이미를 위한 또 하나의 경비행기를 만들고 하루 하루 어려운 실습을 익혀간다.
철새 서식지의 개발 착수 공사가 발표되자 에이미네는 서둘러 비행을 준비한다. 개발 업자가 발표한 날짜에 철새들이 도착하지 않으면 그나마 있던 보금자리까지 잃게 되는데...
Norbert Weber 총 아빠스 작품
[ 2009.10.3 KBS 1TV 방영 ] |
260여 년 전 한국화 21점이 독일 수도원에서 발견되다. |
독일 상트 오틸리엔 (Sankt Ottilien)수도원 |
- 1975년 독일 유학생 유준영은 우연히 한 수도사가 1927년 발간한 ‘금강산에서 (In den Diamantbergen Koreas)’라는 여행기에서 당시까지 국내에 알려진 적 없는 18세기 후반의 금강산 그림 3점의 흑백사진을 보게 된다. 혹시 원본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그는 문제의 책이 쓰인 독일 남부 오버바이에른(Oberbayern)의 성 베네딕도회 상트 오틸리엔(Sankt Ottilien) 수도원을 찾았고, 그 곳 박물관에서 사진에서 본 그림을 포함 모두 21 점의 한국화가 담긴 화첩(畵帖)을 발견한다. |
겸재(謙齋) 정선(鄭敾)의 화첩(畵帖) |
- 화첩의 그림들엔 ‘겸재(謙齋) 정선(鄭敾)’이란 낙관이 선명했다. 조선 최고의 화가로 불리던 겸재 정선의 그림이 왜 독일의 수도원에 있었을까? |
조선 최고의 화가에 반한 푸른 눈의 수도사, 노르베르트 베버 |
- 겸재 그림이 실린 ‘금강산에서(In den Diamantbergen Koreas)’를 쓴 사람은 성 베네딕도회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 초대 원장 노르베르트 베버(Norbert Weber)이다.1909년 성 베네딕도회의 한국 선교를 결정한 그는 1911년과 1925년 두 차례 한국을 방문하여 전국을 돌며 290여 장의 사진과 수많은 그림, 일기와 메모 등을 남겼다. 진정으로 조선을 이해하고 사랑했던 그는 일제 식민 지배 아래 사라져가는 고유의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1915년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Im Lande der Morgenstille)’란 책을 펴내고,1930년엔 같은 이름의 기록 영화까지 촬영했다. |
노르베르트 베버 신부와 그의 저서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
- 1925년 6박 7일간 금강산을 두루 여행한 베버 신부는,외금강 온정리의 한 호텔에서 겸재 정선의 그림들을 접하게 된다. 금강산 전체를 아우르면서도 작은 암자와 계곡까지 빼놓지 않은 겸재의 표현 방식은 그를 매료시켰다. 성직자이자 화가이기도 했던 그는 <금강내산전도(金剛內山全圖)>를 포함한 정선의 21점이 담긴 화첩을 구입했고, 한국의 미술을 유럽에 알리기 위해 독일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으로 가져간다. |
진경(眞景), 조선의 참모습을 담다 |
- 독일 수도사는 조선의 많은 화가들의 그림 중 왜 겸재 정선의 그림을 골랐을까? - 겸재 정선은 이른바 ‘진경(眞景)’을 확립하고 완성시킨 사람이다. ‘진경(眞景)’이란 ‘눈에 보이는 대로 그린 그림’이 아니라 ‘대상의 참 모습을 담아낸 그림’이다. 눈에 보이는 형태나 색채는 생략하더라도 대상의 본질은 정확하게 표현해내는 것이 진경의 핵심이다. |
인왕제색도 |
- 그의 대표작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는 진경 화법의 독창성을 명확히 보여준다. 겸재는 흰 화강암 바위로 이뤄진 인왕산을 검게 칠했다. 바위산의 중량감과 위압감,그 산세의 기상을 전달하기 위해 ‘흰 것을 검게 반전(反轉)’시킨 독창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
80년 만의 귀환, 그리고 영원한 안식 |
- 1991년 성 베네딕도회 한국 왜관 수도원의 선지훈 신부는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의 겸재 정선 화첩을 처음 접한다. 이후 선 신부는 화첩의 고국 반환 방법을 고민하게 되고, 2000년 동문 수학하던 예레미야스 슈뢰더 신부가 상트 오틸리엔의 수도원장이 되자 화첩 반환을 제안한다. -그 무렵, 서구에서 겸재의 화첩은 고미술수집가들의 표적이 되고 있었다. 세계 각국의 경매회사들이 수도원을 찾았고, 뉴욕의 크리스티는 예상경매가 50억 원을 제시했다.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은 장로회의와 공동체 전체의 의견을 물었다. |
예레미야스 슈뢰더 신부와 선지훈 신부 |
- 2005년 8월,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은 한국의 형제 수도원인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에 화첩을 돌려줄 것을 결정했다. 80년간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겸재 정선의 화첩이 드디어 조국의 품에서 영원한 안식을 찾게 된 것이다. |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수단의 슈바이쳐 (故 이태석신부)
故 이태석 신부님은 1962년 9월 19일 부산에서 출생하였다. 1981년 부산경남고등학교를 졸업하였고 1987년 인제대학교 의과대를 졸업하였다.
1990년 군의관으로 군복무를 마친 후 1991년 살레시오회에 입회하였고 1992년 광주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 입학하여 성직자의 길을 걸었다.
1994년 1월 30일 첫 서원을 받았으며 1997년 이탈리아 로마로 유학하였다. 2000년 4월 종신서원을 하였고 그해 6월 28일 부제서품을 받았다.
2001년 6월 24일 서울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11월 아프리카 수단 남부 톤즈(Tonj)로 향했다.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오지로 불리는 수단의 남부 톤즈는 오랜동안 수단의 내전(內戰)으로 폐허가 된 지역이며 주민들은 살길을 찾아 흩어져 황폐화된 지역이었다.
이태석 신부는 이곳에서 가톨릭 선교활동을 펼쳤으며 말라리아와 콜레라로 죽어가는 주민들과 나병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흙담과 짚풀로 지붕을 엮어 병원을 세웠다. 또한 병원까지 찾아오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척박한 오지마을을 순회하며 진료를 하였다.
그의 병원이 점차 알려지게 되자 많은 환자들이 모여들게 되었고 원주민들과 함께 벽돌을 만들어 병원건물을 직접 지어 확장하였다. 하지만 오염된 톤즈 강물을 마시고 콜레라가 매번 창궐하자 톤즈의 여러곳에 우물을 파서 식수난을 해결하기도 하였다.
하루 한끼를 겨우 먹는 열악한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농경지를 일구기 시작했으며, 학교를 세워 원주민 계몽에 나섰다.
처음 초등교육으로 시작한 학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을 차례로 개설하였고 톤즈에 부지를 마련하여 학교 건물을 신축하기 시작했다.
그는 음악을 좋아했으며 전쟁으로 상처받은 원주민을 치료하는데 음악이 가장 좋은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치료의 목적으로 피리와 기타를 가르쳤으며 예상을 넘는 효과가 있자 학생들을 선발하여 브라스밴드(brass band)를 구성하였다. 그의 밴드는 수단 남부에서 유명세를 탔으며 정부행사에도 초청되어 연주하였다.
2005년 그의 헌신적인 공로가 인정되어 제7회 인제인성대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그는 미처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못했다. 2008년 11월 한국에 잠시 입국하였다가 대장암 4기 판정을 받고 톤즈로 돌아가지 못했다.
투병생활 중 2009년 12월 17일 제2회 한미 자랑스러운 의사상을 수상했다.
암세포가 간으로 전이되어 증세는 점차 나빠졌으며 결국 2010년 1월 14일 새벽 5시 48세를 일기로 영면하였다.
그는 사제이자 의사였으며 교육자이자 음악가 건축가로 일인다역을 하였고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기도 하였다.
그가 작곡한 묵상(默想)이 대표곡이며 저서로 아프리카 톤즈의 일상을 집필한 에세이집《친구가되어주실래요》(2009)를 남겼다.
<신부님 임종 전>~ 어느 수녀님글에서 발췌
임종 1`2시간 전,
힘없이 누워계시던 신부님께서 갑자기 몸을 반쯤 일으키시더니
"돈 보스코"(살레시오회 창시자)하고 외치시더랍니다
신부님께서는 그 전까지 말씀을 못하시는 상태였답니다
" 돈 보스코 보셨어요?"
'끄덕'
그리고는 양쪽 손가락셋을 숫자세듯이 세셨는데,
역시나 손가락도 제대로 굽히지 못할 상태셨는데
정확하게 구부리셨다합니다,
모두가 손가락 3개의 의미를 파악할 수가 없어서 계속 물어보는데
잠시 후
열 손가락을 모두 굽협다 폈다를 반복 하셨답니다
그리고 양팔을 벌리셨는데,
간호를 오랫동안 해주셨던 누님이 지켜보시다가
"옆에 성인들도 많이 계세요"라고 물었다
"끄덕"
벌렸던 손을 마치 강복을 주시듯이 바닥을 향하더랍니다.
"신부님, 강복 주시려구요?"
"끄덕"
모두가 고개를 숙이자
정확하고 크게 십자가를 그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수사님을 바라보고는
영어로 두마디를 하셨는데
" 걱정하지 마세요, 나는 정말 기쁘게 갑니다."
그리고 혈압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해서
임종경을 외우고 있는 중, 5시 35분에 임종하셨답니다.
위대한 침묵
제1부 (상영시간 1:28:21)
제2부 (상영시간 1:12:43)
해발 1,300m 알프스의 깊은 계곡…
그곳에 누구도 쉬이 들여다 보지 못했던 고요함의 세계가 있다. 해가 뜨고 달이 지고 별들이 나타났다 사라지길 반복하는 계절 속에서 영원을 간직한 공간을, 그들만의 시간을 만들어 나가는 이들이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저 조용히 그 일상의 깊이를 바라본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카르투지오 수도원의 일상을 담은 침묵으로의 여행.
지상의 별들 (상영시간 2:27:27)
원제 : Stars On Earth, 2007
인도 : 2시간 27분
감독 : 아몰레 굽테, 아마르 칸
출연 : 다쉴 사페리, 아마르 칸
[ 그림에 천재적 재능을 보이는 자폐아 이샨과 가족간의 사랑을 담은 감동적 성장영화이다. ]
이 작품은 전 세계 어린이들 중 약 10%의 정도가 해당된다는 난독증 어린이에 대한 이야기이다.
인도의 작은 마을, 여덟 살 꼬마 아이 이샨은 학교에서 가르치는 영어나 수학 같은 것에는 관심이 없다.
어른들이 말하는 숙제나 수업, 위생 같은 것에도 물론 관심이 없다.
이샨의 머릿속을 가득 채운 것은 오로지 작은 물고기와 예쁜 색깔의 돌, 나뭇가지 등 어른들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상상의 사물들이다.
당연히 어른들의 시각으로 볼 때 이샨은 글도 못 읽는 문제아이며, 공부도 지독하게 못하는 '나쁜' 아이일 뿐이다.
시대를 막론하고 아이들을 평가하는 방식이 어른들의 기준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이샨이 처한 상황은 기준에 들지 못하는 어떤 것이며, 격리해야 할 대상으로 취급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아이들에게 너무 많은 희생을 강요한다.
사실 학교의 성적이 아이들의 심성이나 다양한 상상력을 평가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모든 아이들은 특별한 존재이다>는 이샨이라는 아이를 통해 성적과 평가중심적인 교육 제도를 문제 삼는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관심과 존중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이야기한다.
인도 영화 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발리우드 영화의 특징을 많이 지운 이 작품은 인도 최고의 국민배우인 아미르 칸Aamir Khan이 감독을 맡았으며, 감독 자신이 이샨의 아픔을 이해하는 미술 교사로 직접 출현도 하였다. 어린이, 교사, 학부모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작품.
하느님과 대화 (상영시간 1:49:15)
[ 소설 Conversation with God (저자 : Neale Donald Walsch)을 영화화 한 작품 ]
제작 : 인도
감독 : 산제이 릴라 반살리
줄거리 :
소리는 침묵이 되고, 빛은 어둠이 되던 시절,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한 소녀의 희망의 메시지!
세상이 "블랙" 자체인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8살 소녀 미셸에게 끊임없는 사랑과 노력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그녀의 꿈을 펼칠 수 있게해 준 사하이 선생님..
그러나 알츠하이머로 기억상실증에 걸려 그녀조차 알아볼 수 없게 된 사하이 선생에게 이제 미셸 자신이 기적을 보여주려하는데..
Fr. Andreas Amrhein 생애(상영시간 44:06)
이 자료는 예레미아 총 아빠스께서 (St. Ottilien)
대구 수년원으로 보내신 것을 쟌다크 수녀님이 번역하여
자막을 넣어 다시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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