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은 여러가지관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조금은 어려운 말씀입니다.
 
부자가 자신의 재산을 관리하는 청지기가 자신의 재산을 낭비한다고 생각하고 해고했지만
해고를 당한 청지기가 벌인 일로 인해 결과적으로는  자신의 재산을 더 낭비되었음에도
부자는 그 불의한 청지기를 칭찬하니… 아리송 해질 수 밖에 없기때문입니다.
 
무엇이 부자의 마음을 언짢게 하고 무엇이 부자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는 것일까? 생각해 봅니다.  
결과를 두고보면 분명한 것은 , 처음 부자의 마음을 언짢게 하여 그 종을 해고한 것은 그 종이 자신을 위해 흥청 망청  
자신의 재산을 축내고 있었기  때문이었고,  부자에게는 가난한 이에게 자신의 재물이 가는 것이
결코 마음을 언짢게 하는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제의 탕자의 비유에서 아버지를 기쁘게 한 것이
큰 아들이 늘 항 상 자신의 재산을 불려주며 함께 있었다는 것이 아니라 
  작은 아들이 회개하고 돌아왔다는 것이었듯이
세상 사람들이 기쁘고 만족해 하는 기준과 참 다름을 알게 됩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들의 부자 아버지께서는
당신이 주신 이 세상의 풍성하고 좋은 모든 것들을
가난한 이들이 더 이상 가난에 머물지 않도록 먼저 가진자들이 자비를 베풀고 사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시는 것 같습니다.
 
불의한 청지기를 통해 우리들에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을 알아듣기 위해
조금 더 말씀 속의 부자의 마음으로 들어갈 필요를 느끼게 됩니다.
마음을 헤어림은 단순하게 보여지는 것에서 알 수 있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헤아리기 위해 여유를 가지고
그의 입장속으로 들어가 살펴보는 하루되기를 희망합니다.  
 
  
 어떤 일에서건
 
실수를 했다고 깨달을 때마다,
내가 했어야 함에도 행하지 못했던 선(善)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보속하도록 하자.
이웃을 날카롭게 대했는가.
이웃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그를 나쁘게 평했는가. 
 
그렇다면 친절을 배가함으로써
잘못을 벌충하도록 하자.
그에 대해 좋게 말하고, 
필요하다면 그를 변호하며,
그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완전히 잊어버림으로써 보속하도록 하자.   
-끼아라 루빅, 묵상집 ‘형제에 대한 사랑’ 중에서
 
 
* 김 해성 수녀 *


​+ 루카 16,1-8  

 
그때에 1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집사를 두었는데, 이 집사가 자기의 재산을 낭비한다는 말을 듣고, 2 그를 불러 말하였다.
‘자네 소문이 들리는데 무슨 소린가? 집사 일을 청산하게. 자네는 더 이상 집사 노릇을 할 수 없네.’
3 그러자 집사는 속으로 말하였다. ‘주인이 내게서 집사 자리를 빼앗으려고 하니 어떻게 하지? 땅을 파자니 힘에 부치고 빌어먹자니 창피한 노릇이다. 4 옳지, 이렇게 하자. 내가 집사 자리에서 밀려나면 사람들이 나를 저희 집으로 맞아들이게 해야지.’
5 그래서 그는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하나씩 불러 첫 사람에게 물었다. ‘내 주인에게 얼마를 빚졌소?’
6 그가 ‘기름 백 항아리요.’ 하자, 집사가 그에게 ‘당신의 빚 문서를 받으시오. 그리고 얼른 앉아 쉰이라고 적으시오.’ 하고 말하였다.
7 이어서 다른 사람에게 ‘당신은 얼마를 빚졌소?’ 하고 물었다. 그가 ‘밀 백 섬이오.’ 하자, 집사가 그에게 ‘당신의 빚 문서를 받아 여든이라고 적으시오.’ 하고 말하였다.
8 주인은 그 불의한 집사를 칭찬하였다.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사실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

​ 
Gospel, Luke  16,1-8   

Jesus said to his disciples, “A rich man had a steward
who was reported to him for squandering his property.
He summoned him and said,
‘What is this I hear about you?
Prepare a full account of your stewardship,
because you can no longer be my steward.’
The steward said to himself, ‘What shall I do,
now that my master is taking the position of steward away from me?
I am not strong enough to dig and I am ashamed to beg.
I know what I shall do so that,
when I am removed from the stewardship,
they may welcome me into their homes.’
He called in his master’s debtors one by one.
To the first he said, ‘How much do you owe my master?’
He replied, ‘One hundred measures of olive oil.’
He said to him, ‘Here is your promissory note.
Sit down and quickly write one for fifty.’
Then to another he said, ‘And you, how much do you owe?’
He replied, ‘One hundred measures of wheat.’ 
He said to him, ‘Here is your promissory note;
write one for eighty.’
And the master commended that dishonest steward for acting prudently.
For the children of this world
are more prudent in dealing with their own generation
than the children of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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