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16,20-23ㄱ 부활 제6주간 금요일

근심은
‘괴롭게 애를 태우거나 불안해하는 마음, 걱정’이다.
그래서 근심이 있다는 것은 좋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근심이 해결되었을 때의 해방감은
또한 이루 말할 수 없다.
오늘 복음에서는 산모가 해산할 때의 고통과
그것을 벗어나 새 생명을 만났을 때의
기쁨으로 설명하고 있다.
우리의 인생은 기쁨만 있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근심 걱정만 가득한 삶도 없다.
기쁨만 계속된다면
그것이 기쁨인지 모를 것이고
근심만 가득하다면
그것은 나에게 있는 희망과 구원-예수님-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절망 속에서 우리는 구원을 찾을 수 있다.
편안할 때는 찾지 않던 것이다.’
[그림자 – 이부영 , 한길사]

우리는 평소에 숨을 쉬고 있지만
공기의 존재를 잊고살듯
특별한 근심이 없을 때는
예수님을 찾지 않았지만
어떠한 어려움, 고통, 근심거리가 생기면
주님을 찾게 된다.
그렇게 우리는
구원-예수님-을 만나면
다시 기쁨을 찾게된다.
인생은 ‘새옹지마’이다.
하지만 우리 인생의 길흉화복 안에서
예수님과 함께 걸어간다면
근심에서 좀 더 쉽게 벗어날 수 있을 것이고
주님께서 주신 기쁨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6,20-23ㄱ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울며 애통해하겠지만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21 해산할 때에 여자는 근심에 싸인다.
진통의 시간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를 낳으면,
사람 하나가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기쁨으로 그 고통을 잊어버린다.
22 이처럼 너희도 지금은 근심에 싸여 있다.
그러나 내가 너희를 다시 보게 되면 너희 마음이 기뻐할 것이고,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23 그날에는 너희가 나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Jn 16:20-23
Jesus said to his disciples:
“Amen, amen, I say to you, you will weep and mourn,
while the world rejoices;
you will grieve, but your grief will become joy.
When a woman is in labor, she is in anguish because her hour has arrived;
but when she has given birth to a child,
she no longer remembers the pain because of her joy
that a child has been born into the world.
So you also are now in anguish.
But I will see you again, and your hearts will rejoice,
and no one will take your joy away from you.
On that day you will not question me about anything.
Amen, amen, I say to you,

whatever you ask the Father in my name he will gi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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