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질급한놈???


무리의 다른 것들은 준비 중인데
몇몇은 벌써 터트리고도 남는 모양새다


이뻐라 하고 지켜 보노라니
한 수녀님이
무어라 부르는지 아느냐고 묻는다
다들 당연한 듯이 꽃 이름을 댄다
정답은 성질급한놈!!!


하하 웃고 돌아서는
내마음에
이름을 다시 지어 주고 싶었다



봄의 전령이야


길고 긴 겨울숲을 지나
가쁜 숨을 몰아쉬며
기쁜 소식을 알리는
 

전령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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