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9,9-13 연중 제13주간 금요일

우리는 쉽게 재판관이 된다.
저 사람은 아픈 사람, 좋은 사람,
피해야 하는 사람, 죄인, 득이 되는 사람 등..
우리는 예수님 앞에서도 심판관이 된다.
예수님이 도와주어야 할 사람,
예수님이 도와주면 안되는 사람

성경 속 바리사이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세리들, 죄인들은
예수님이 함께 해야 할 사람들이 아니라고…
왜 당신은 어울리면 안되는 사람들과 같이 있냐고.

우리도 흔히 말한다.
저런 사람은 죽어도 마땅하다.
저런 사람은 신도 도와주면 안된다 등
타인을 심판하고 재고, 판단하고…

죄인을 찾으러 온 예수님은
그저 있는 그대로의 우리들을 바라보시며
우리의 아픔을 어루만져주신다.
이세상에 죄인이 아닌 사람이 있고
아픔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대체 우리가 무엇이길래 타인을 판단할까.
우리가 무엇이길래 예수님마저 판단할까.

당신에게 제물을 바치는 것 보다
이웃을 사랑하고
이웃에게 연민을 가지는 마음이 더 소중하다는
하느님의 그 마음을 닮아 가는
우리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김 바니아 수녀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9-13
그때에 9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마태오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10 예수님께서 집에서 식탁에 앉게 되셨는데,
마침 많은 세리와 죄인도 와서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자리를 함께하였다.
11 그것을 본 바리사이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네 스승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12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13 너희는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Mt 9:9-13
As Jesus passed by,
he saw a man named Matthew sitting at the customs post.
He said to him, “Follow me.”
And he got up and followed him.
While he was at table in his house,
many tax collectors and sinners came
and sat with Jesus and his disciples.
The Pharisees saw this and said to his disciples,
“Why does your teacher eat with tax collectors and sinners?”
He heard this and said,
“Those who are well do not need a physician, but the sick do.
Go and learn the meaning of the words,
I desire mercy, not sacrifice.
I did not come to call the righteous but sin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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