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5,38-42 연중 제11주간 월요일

39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오히려 누가 네 오른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 대어라.
40 또 너를 재판에 걸어 네 속옷을 가지려는 자에게는 겉옷까지 내주어라.
41 누가 너에게 천 걸음을 가자고 강요하거든, 그와 함께 이천 걸음을 가 주어라.
42 달라는 자에게 주고 꾸려는 자를 물리치지 마라.”
(마태 5: 39~42)

오늘 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말씀은
항상 십자가가 되어 저에게 다가옵니다.

누가 네 오른 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 대어라…

내가 좋아하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다른 뺨 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내놓을 수 있지만,

내 뺨을 치는,
나를 싫어하는,
혹은 내가 싫어하는
사람을 위해서
내 자존심마저도 내주어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야속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말씀은
정말 참 진리라는 것을 살면서 많이 깨닫습니다.
다 내어 주었을 때,
내 자존심 세우지 않고 다 내어 주었을 때,
한 걸음 성장해있었던,
한 걸음 십자가의 예수님 가까이 갔었던 그 기쁨을,
그 기쁨의 기억을 떠올리며
오늘 당신의 그 말씀을 다시 한번 마음속에 새깁니다.

– 마리 문모 수녀 –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5,38-4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8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하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39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오히려 누가 네 오른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 대어라.
40 또 너를 재판에 걸어 네 속옷을 가지려는 자에게는 겉옷까지 내주어라.
41 누가 너에게 천 걸음을 가자고 강요하거든, 그와 함께 이천 걸음을 가 주어라.
42 달라는 자에게 주고 꾸려는 자를 물리치지 마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Mt 5:38-42
Jesus said to his disciples:
“You have heard that it was said,
An eye for an eye and a tooth for a tooth.
But I say to you, offer no resistance to one who is evil.
When someone strikes you on your right cheek,
turn the other one to him as well.
If anyone wants to go to law with you over your tunic,
hand him your cloak as well.
Should anyone press you into service for one mile,
go with him for two miles.
Give to the one who asks of you,
and do not turn your back on one who wants to bo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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