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 17,22-27 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

예수님께서 사람이 되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는 것은
이 세상의 질서 곧 사회의 일원으로서
생활하셨음을 포함하는
매우 구체적이고도 현실적인 사실입니다.
우리의 하느님 이야기는
여느 신화(神話) 속의
신비로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우리 가운데 사시는 동안에는
이 세상의 질서를 무시하신 것이 아님을
오늘 복음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성전의 주인이요 성전 자체이신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통해 성전세를 거두는 이들의
질문에 답하시는 모습에서
우리는 더 중요한 것
곧 하느님 나라의 질서를 알려주시기 위해
불필요한 것(더 중요하지 않은 것)에
에너지를 쏟지 않으시는
예수님의 지혜를 엿볼 수 있습니다.
성전세의 주인이셔야 하는 하느님
전 요세피나 수녀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7,22-27
제자들이 22 갈릴래아에 모여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23 그들 손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사흗날에 되살아날 것이다.”
그러자 그들은 몹시 슬퍼하였다.
24 그들이 카파르나움으로 갔을 때, 성전 세를 거두는 이들이 베드로에게 다가와,
“여러분의 스승님은 성전 세를 내지 않으십니까?” 하고 물었다.
25 베드로가 “내십니다.” 하고는 집에 들어갔더니
예수님께서 먼저, “시몬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세상 임금들이 누구에게서 관세나 세금을 거두느냐?
자기 자녀들에게서냐, 아니면 남들에게서냐?” 하고 물으셨다.
26 베드로가 “남들에게서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그렇다면 자녀들은 면제받는 것이다.
27 그러나 우리가 그들의 비위를 건드릴 것은 없으니, 호수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올라오는 고기를 잡아 입을 열어 보아라. 스타테르 한 닢을 발견할 것이다.
그것을 가져다가 나와 네 몫으로 그들에게 주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Mt 17:22-27
As Jesus and his disciples were gathering in Galilee,
Jesus said to them,
“The Son of Man is to be handed over to men,
and they will kill him, and he will be raised on the third day.”
And they were overwhelmed with grief.
 
When they came to Capernaum,
the collectors of the temple tax approached Peter and said,
“Does not your teacher pay the temple tax?”
“Yes,” he said.
When he came into the house, before he had time to speak,
Jesus asked him, “What is your opinion, Simon?
From whom do the kings of the earth take tolls or census tax?
From their subjects or from foreigners?”
When he said, “From foreigners,” Jesus said to him,
“Then the subjects are exempt.
But that we may not offend them, go to the sea, drop in a hook,
and take the first fish that comes up.
Open its mouth and you will find a coin worth twice the temple tax.
Give that to them for me and fo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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