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 9,30-37 연중 제25주일

35 예수님께서는 자리에 앉으셔서 열두 제자를 불러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마르코 9 :35)

열두 제자에게 꼴찌, 모든 이의 종이 되어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
세상은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더 성공하기 위해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가장 중심으로, 가장 높은 곳으로 가라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가르침은 너무나도 확고하십니다.

그 길이 아니라,
가장 낮은 곳,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주변 부,
거기로 가야 만이
구원이 있다고..
그 곳에 평화가 있다고…

사람들의 시선이 머물지 않는
좁은 골목길 모퉁이에서도
어여쁘게 꽃을 피우는 들꽃들처럼
예수님이 원하시는 곳에서
사랑의 향기를 풍길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마리문모 수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30-37
그때에 예수님과 제자들은 30 갈릴래아를 가로질러 갔는데,
예수님께서는 누구에게도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다.
31 그분께서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그들 손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시면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계셨기 때문이다.
32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분께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
33 그들은 카파르나움에 이르렀다.
예수님께서는 집 안에 계실 때에 제자들에게,
“너희는 길에서 무슨 일로 논쟁하였느냐?” 하고 물으셨다.
34 그러나 그들은 입을 열지 않았다.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길에서 논쟁하였기 때문이다.
35 예수님께서는 자리에 앉으셔서 열두 제자를 불러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36 그러고 나서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에 세우신 다음,
그를 껴안으시며 그들에게 이르셨다.
37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Mk 9:30-37
Jesus and his disciples left from there and began a journey through Galilee,
but he did not wish anyone to know about it.
He was teaching his disciples and telling them,
“The Son of Man is to be handed over to men
and they will kill him,
and three days after his death the Son of Man will rise.”
But they did not understand the saying,
and they were afraid to question him.
 
They came to Capernaum and, once inside the house,
he began to ask them,
“What were you arguing about on the way?”
But they remained silent.
They had been discussing among themselves on the way
who was the greatest.
Then he sat down, called the Twelve, and said to them,
“If anyone wishes to be first,
he shall be the last of all and the servant of all.”
Taking a child, he placed it in the their midst,
and putting his arms around it, he said to them,
“Whoever receives one child such as this in my name, receives me;
and whoever receives me,
receives not me but the One who sent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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