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 2,23-28 연중 제2주간 화요일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마르코 2,27)​

안식일에 왜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했냐고
원칙을 앞세워 죄를 심판하는 것이 먼저였던 바리사이들..
안식일의 법칙을 지킬 수 없었던 이의 그 상황과 처지를
이해하는 마음이 먼저였던 예수님..

일의 바쁨을 핑계대고
마음의 여유가 없음을 핑계대고
나의 상황을 핑계대며
타인을 이해하기보다는 판단하는것이 앞서는
딱딱하게 굳은 마음..

눈이 내려 꽁꽁 얼어붙은 땅에
따뜻한 햇살이 비추면 눈이 녹듯,

예수님의 빛이 들어와
굳은 마음을 녹여
타인의 힘듬을,
그 상황을,
그 처지를
먼저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마리문모 수녀-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23-28


23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질러가시게 되었다.
그런데 그분의 제자들이 길을 내고 가면서 밀 이삭을 뜯기 시작하였다.
24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합니까?”
25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먹을 것이 없어 배가 고팠을 때,
다윗이 어떻게 하였는지 너희는 읽어 본 적이 없느냐?
26 에브야타르 대사제 때에 그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
사제가 아니면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먹고
함께 있는 이들에게도 주지 않았느냐?”
27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28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다.”


 
Gospel Mk 2:23-28
 
As Jesus was passing through a field of grain on the sabbath,
his disciples began to make a path while picking the heads of grain.
At this the Pharisees said to him,
“Look, why are they doing what is unlawful on the sabbath?”
He said to them,
“Have you never read what David did
when he was in need and he and his companions were hungry?
How he went into the house of God when Abiathar was high priest
and ate the bread of offering that only the priests could lawfully eat,
and shared it with his companions?”
Then he said to them,
“The sabbath was made for man, not man for the sabbath.
That is why the Son of Man is lord even of the sabb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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