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4,24ㄴ-30 사순 제3주간 월요일

나자렛의 같은 동네 친구들,
친척, 이웃 사촌들은
예언자로 등장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보고
대단한 소문들을 듣고 놀라지만
오히려 적대감과 의심으로
없애버리고자 하는 유혹에
집단적으로 빠져버린다.

우리 동네에서 예언자가,
메시아가 났다고
기뻐했을 수도 있었을 나자렛 사람들은
다른 이의 좋은 것을
함께 좋아할 수 있는 마음을 갖기보다
예수님을 시험하고 떠보고 무시하며
분노로 들고 일어나
예수님을 벼랑 끝까지 끌고 가 버렸다.

예언자를 예언자라서 맞아들이는 자는
그 예언자가 받을 상을
받을 것이라 하신 말씀처럼,
하느님께서 내게 바라시는 것은
당신께서 보내주시는 이들 안에서
일으키시는 좋은 일들과 당신의 업적을 보며
함께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일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4,24ㄴ-30
예수님께서는 나자렛으로 가시어 회당에 모여 있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24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25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삼 년 육 개월 동안 하늘이 닫혀 온 땅에 큰 기근이 들었던 엘리야 때에,
이스라엘에 과부가 많이 있었다.
26 그러나 엘리야는 그들 가운데 아무에게도 파견되지 않고,
시돈 지방 사렙타의 과부에게만 파견되었다.
27 또 엘리사 예언자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나병 환자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아무도 깨끗해지지 않고,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다.”
28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 화가 잔뜩 났다.
29 그래서 그들은 들고일어나 예수님을 고을 밖으로 내몰았다.
그 고을은 산 위에 지어져 있었는데,
그들은 예수님을 그 벼랑까지 끌고 가 거기에서 떨어뜨리려고 하였다.
30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떠나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Lk 4:24-30
Jesus said to the people in the synagogue at Nazareth:
“Amen, I say to you,
no prophet is accepted in his own native place.
Indeed, I tell you, there were many widows in Israel
in the days of Elijah
when the sky was closed for three and a half years
and a severe famine spread over the entire land.
It was to none of these that Elijah was sent,
but only to a widow in Zarephath in the land of Sidon.
Again, there were many lepers in Israel
during the time of Elisha the prophet;
yet not one of them was cleansed, but only Naaman the Syrian.”
When the people in the synagogue heard this,
they were all filled with fury.
They rose up, drove him out of the town,
and led him to the brow of the hill
on which their town had been built,
to hurl him down headlong.
But he passed through the midst of them and went away.

0 답글

댓글을 남겨주세요

Want to join the discussion?
Feel free to contribute!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