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12,35-38 연중 제29주간 화요일

37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
(루카 12;37)

한 티비 프로그램에서
아빠가 회사 마치고 집에 돌아오기를
서서 기다리고 있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아이는 문 앞에서 서서,
어느 곳도 쳐다보지 않고 문만 계속 바라보며
아빠의 벨 소리 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들리는 벨 소리
‘띵동~’
아이는 너무나 기뻐하며
맨발로 현관 앞으로 달려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 아빠를 향해
“아빠~~!!!”
부르며 폴짝폴짝 뜁니다.
아빠는 그 아이의 모습을 보고
환히 웃으며
아이를 꼭 안아줍니다.

그 영상을 보며
아.. 사랑이라는 것이 저런 것이구나
서로를 기다리고
서로를 향해 웃고
서로를 향해 기뻐하는 것..
하느님과 인간의 사이가 이런 것인것 같습니다.
서로를 간절히 기다리고,
서로를 향해 웃고,
서로를 향해 기뻐하는 것.
오늘도 그 모습을 생각하며 흐뭇이 미소를 짓습니다.

-마리문모 수녀-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35-3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5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36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라.
37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
38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에 오든 종들의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종들은 행복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Lk 12:35-38
Jesus said to his disciples:
“Gird your loins and light your lamps
and be like servants who await their master’s return from a wedding,
ready to open immediately when he comes and knocks.
Blessed are those servants
whom the master finds vigilant on his arrival.
Amen, I say to you, he will gird himself,
have them recline at table, and proceed to wait on them.
And should he come in the second or third watch
and find them prepared in this way,
blessed are those serv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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