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성소와 그 성장은 무엇보다 하느님의 선물이다.
The religious vocation and its unfolding is, above all, God’s gift.
– 회헌 6,1
The religious vocation and its unfolding is, above all, God’s gift.
– 회헌 6,1
+ 평화를...
필로테아님!
먼저, 페이지 이동과 글쓰기 오류로 답이 늦어졌음에 진심으로 죄송함을 전합니다.
가난한 마음이 옹졸한 마음과 혼동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부분과
겸손한 마음, 비움의 마음에 대해서는 어떻게 연관지어 생각할 수 있을지 궁금해 하셨지요?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마태, 5:3~12)
주님께서는 먼저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을 두고 행복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곳에서 우리들은 마음의 가난을 추구함에 있어 그 가치를 둘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마음의 가난이란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저 또한 많은 순간 마음의 가난에 대해 묵상하고 살아오고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차지하게 될 하느님의 나라는 물질적이고 장소적인 의미라기보다
하느님 그 자체, 하느님께서 우리를 차지하시는 영적인 의미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성경속의 하느님 밖에 의지 할 수 없는 가난한 사람들을 두고 anawim(아나빔)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그 무엇에도 의지 할 수 없어 오직 하느님께만 희망을 두는 이!
그 속에는 눈물과 고통의 애환이 담겨 있지만 간절함과 절대적인 신뢰, 그리고 절망보다는 희망이 담겨 있습니다.
돈이면 다 해결될것라는 물질에 대한 집착,
내가 잘나서 내 힘으로 다 이루어냈다는 이웃에 대한 우월감이나 자만감
하느님께 받은 하느님의 축복을 잊어버리는 교만함과는 정 반대의 마음이겠습니다.
또한 하느님은 물질적 가난을 좋아하시지는 않으십니다.
성경 곳곳에 물질적 부를 축복으로 표현하시고 계시며
부자들에게 그 부를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더불어 행복하게 살라고 하십니다.
루카 12,16-21 의 내용을 보면 하느님의 축복으로 넉넉해진 소출을 두고
곡간을 더 짓겠다고 계획하는 부자에게 하느님께서는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라고 하십니다.
이렇게 하느님께서 내려주시는 축복을 자신만을 위해 모으는 집착을 경계하게 하십니다.
이 집착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물질적 가난을 추구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우리의 이웃들이 물질적 궁핍으로 인해 슬퍼하거나 힘들지 않도록
그 부가 자신의 것이 아님을 잊지 않고 우리의 풍요를 나누려는 마음...
이런 마음을 우리는 겸손이라고 하고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채우려는 비움의 마음이라고 할 것입니다. 결국 다 통하는 말입니다.
끝으로
요셉수도원의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님의 성경속의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미사 강론을 나눕니다.
바로가기 >> http://bbs.catholic.or.kr/bbsm/bbs_view.asp?menu=4770&id=1863732
궁금증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주님안에 좋은 날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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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희 마리아 수녀님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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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 2020.05.22 | 0 |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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