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보다 아무것도 더 낫게 여기지 말라.
Chisto omnino nihil praeponant. R. B.
– 머리말 72,11
▶ 열의와 대담함을 질식시키는 보다 심각한 유혹 가운데 하나는 패배주의입니다. 패배주의는 흠을 잡고 환멸을 느끼는 염세주의로, “음침한 성격의 사람”으로 만듭니다. (85항)
▶ 문제는 과도한 활동이 아닙니다. 오히려 적합한 동기도 없고, 그 활동을 통하여 자신을 기쁘게 하는 영성이 없이, 잘못 수행하는 활동이 문제입니다. 그렇게 되면 일은 필요이상으로 힘들어지고, 때로는 질병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그것은 만족스럽고 행복한 피곤함과는 거리가 멀고, 긴장, 부담, 불만, 그리고 결국에는 감당할 수 없는 피로가 됩니다.(83항)
▶ 복음은 통합되고 온전한 인간적 생활을 제시합니다. 이 인간적 생활이야말로 도시가 앓는 질병에 가장 좋은 치료약입니다.(75항)
▶ 오늘날 주류 문화에서는 외적인 것, 즉각적인 것, 가시적인 것, 빠른 것, 표피적인 것, 그리고 잠정적인 것을 우선합니다. 실질적인 것은 겉으로 드러나는 것에 밀려납니다. (62항)
▶ 선이 확산되려는 것과 마찬가지로, 악을 묵인하는 것 역시 그 악영향을 확산시켜 어떤 정치적 사회적 시스템도, 그것이 아무리 견고한 것처럼 보이더라도, 소리 나지 않게 붕괴시키고 맙니다. (59항)
▶ 저는 금융 전문가들과 정치 지도자들이 고대 현인의 격언을 명심하기를 바랍니다. “자기의 부를 이웃과 나누지 않는 것은 그들의 것을 훔치는 것이며, 그들의 생계를 빼앗는 것이다. 우리가 갖고 있는 부는 나만의 것이 아니라 그들이 것이다.”(57항)
▶ 권력과 소유에의 욕망은 끝이 없습니다. 수익을 늘일 수만 있다면 자연처럼 훼손하기 쉬운 것은 무엇이든 먹어치우는 이런 시스템에서, 신성한 것이 되어버린 시장의 이익 앞에서 모든 것은 무력해지고, 시장의 이익이 유일한 규칙이 되어버립니다.(56항)
▶ 돈이라는 새로운 우상을 거부합시다.
돈이라는 우상으로, 참된 인간적 목적을 갖고 있지 않은 비인간적인 경제의 독재로 나타납니다. 금융과 경제에 영향을 주고 있는 전 세계적 위기는 그 경제적 불균형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인간에 대한 무관심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사람을 단지 무엇인가 필요한 존재, 곧 소비가 필요한 존재로 환원시키고 있습니다.(55항)
▶ 배제의 경제를 거부합시다.
어떻게 나이 든 노숙자의 죽음은 뉴스가 되지 않으면서,
주식시장이 2포인트 하락한 것은 뉴스가 될 수 있단 말입니까?
이것은 배제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사람들이 굶주리고 있는데,
다른 한편에선 음식을 버리는 상황에서,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서 있을 수 있습니까?
이것은 불평등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53항)
▶ “사랑으로 행동하는 믿음”(갈라디아 5,6)
이웃을 향한 사랑의 행동들은
성령의 내적 은총을
가장 완벽하게 겉으로 드러내는 것입니다.(37항)
▶ 각 그리스도인과 모든 공동체가 주님께서 가리키는 길을 반드시 식별해야 합니다.
그분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자신의 편안한 지역에서 나와서
복음의 빛이 필요한 모든 “변방”에 가기 위해 길을 나서라고 부르시고,
우리는 여기에 복종해야만 합니다.(20항)
▶ “주님 안에서 늘 기뻐하십시오.
거듭 말합니다. 기뻐하십시오.” (18항)
(필리비 4:4)
▶ 그리스도인들은 아무도 배제하지 않고 복음을 전파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 일을 수행하는 것이 우리에게 새로운 임무가 부여된 것처럼 보이기보다,
자기들의 기쁨을 나누려는 사람처럼, 아름다운 지평선을 가리키는 사람처럼,
맛있는 잔칫상에 다른 사람을 초대하는 사람처럼 보여야만 합니다.
교회의 성장은 그들을 개종 시켜서가 아니라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서” 이루어집니다.(14항)
▶ 복음의 기쁨은 예수님을 만나는 모든 사람의 삶과 마음을 채워줍니다. 그분께서 주신 구원을 받아들인 사람은 죄와 공허함과 외로움에서 해방됩니다. 그리스도와 함께라면 기쁨은 끊임없이 솟아납니다. (1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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