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보다 아무것도 더 낫게 여기지 말라.
Chisto omnino nihil praeponant. R. B.
– 머리말 72,11
▶ 32-6 불이 물기를 모조리 말리는 것과 같이, 고행은 영혼의 악한 물기를 완전히 말리고 성화(聖化)의 물이 넘쳐 흐르게 한다. 이리하여 지극히 아름다운 덕행들이 싹트게 한다.
▶ 57-5 나는 행하는 일에 따라서 사람을 판단하지 않고 그가 어떤 뜻을 가지고 그 일을 하는지에 따라서 판단한다.
▶ 66-2 성체성사가 다가올 영광의 보증이라면, 십자가는 그 영광을 사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대가이다.
▶ 72-3 휴식은 육신에 꼭 필요한 것이지만, 영혼에는 훨씬 더 필요하다. 사람은 자기의 중심에서 쉴 필요가 있는데 그 중심은 곧 하느님이다.
▶ 72-3 내적 고요란 무엇이겠느냐? 그것은 사람이 자기의 격정들의 질서를 바로잡아 고요해지게 하는 것이니, 하느님을 향해 있지 않은 모든 욕망과 성향과 애정에 침묵을 부과하는 것이다.
▶ 77-4 다른 이들에 대한 존중의 결여는 참된 그리스도인다운 겸손과 친절의 결여이다. 영이 겸손하고 친절한 사람은 모든 이를 존중할 줄 알고, 남들이 하는 일을 항상 잘 이해하기 때문이다.
▶ 85-6 가장 높은 겸손은 어떤 이치도 따지지 않는 것이니, 이런저런 이유에 대하여 논하지 않고 너 자신의 무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영혼이 그렇게 하고 있노라면 부지중에 자기가 하느님 안에 있음을 알게 된다.
▶ 107-6 다른 사람들의 일에 관여하지 말아라. 그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내버려두어라. 각자는 그 자신의 때가 있기 때문이다.
▶ 109-3 영혼에게서 가장 사소한 결함도 씻어내려면, 차고 드센 물살이 타오르는 불길보다 더 효과적일 때가 있다는 것을 알아 두어라. 게다가, 나를 참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모든 것을 선으로 바꾸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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