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8,51-59 사순 제5주간 목요일

“나를 영광스럽게 하시는 분은 내 아버지시다.”
(요한 8,5)

​하느님의 영광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유다인들에게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얼마나 충격이었을까?

결국 오늘의 대화 이후 예수님은
점점 더 십자가의 길을 향한 여정에 다가가게 되심을 본다.
예수님도 당신의 때, 하느님의 때가 이르렀음을 아시기에
한치의 양보도 없이 힘있게 말씀을 하신다.

예수님께서 하느님과 얼마나 일치되어 계셨던 분인지를
오늘 예수님의 결연한 말씀들 안에서 다시 한 번 느끼며
사순의 절정을 향해가는 길 위에서
과연 나는, 우리는 하느님과 얼마나 일치되어 있는지
얼마나 하느님의 뜻을 알고 실천하고 있는지 돌아본다.

하느님의 충실성에 의지하여 살아가는 매일이 될 수 있도록,
그리하여 하느님을 아는 자로서 결연하게
매일의 도전을 맞닥드릴 수 있는 용기를 청하는 오늘이다.

전 요세피나 수녀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8,51-59
그때에 예수님께서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
5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 말을 지키는 이는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이다.”
52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이제 우리는 당신이 마귀 들렸다는 것을 알았소.
아브라함도 죽고 예언자들도 그러하였는데,
당신은 ‘내 말을 지키는 이는
영원히 죽음을 맛보지 않을 것이다.’ 하고 말하고 있소.
53 우리 조상 아브라함도 죽었는데 당신이 그분보다 훌륭하다는 말이오?
예언자들도 죽었소. 그런데 당신은 누구로 자처하는 것이오?”
54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나 자신을 영광스럽게 한다면 나의 영광은 아무것도 아니다.
나를 영광스럽게 하시는 분은 내 아버지시다.
너희가 ‘그분은 우리의 하느님이시다.’ 하고 말하는 바로 그분이시다.
55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하지만 나는 그분을 안다.
내가 그분을 알지 못한다고 말하면
나도 너희와 같은 거짓말쟁이가 될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분을 알고 또 그분의 말씀을 지킨다.
56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날을 보리라고 즐거워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보고 기뻐하였다.”
57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당신은 아직 쉰 살도 되지 않았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다는 말이오?”
5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다.”
59 그러자 그들은 돌을 들어 예수님께 던지려고 하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몸을 숨겨 성전 밖으로 나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Gospel Jn 8:51-59
Jesus said to the Jews:
“Amen, amen, I say to you,
whoever keeps my word will never see death.”
So the Jews said to him,
“Now we are sure that you are possessed.
Abraham died, as did the prophets, yet you say,
‘Whoever keeps my word will never taste death.’
Are you greater than our father Abraham, who died?
Or the prophets, who died?
Who do you make yourself out to be?”
Jesus answered, “If I glorify myself, my glory is worth nothing;
but it is my Father who glorifies me,
of whom you say, ‘He is our God.’
You do not know him, but I know him.
And if I should say that I do not know him,
I would be like you a liar.
But I do know him and I keep his word.
Abraham your father rejoiced to see my day;
he saw it and was glad.”
So the Jews said to him,
“You are not yet fifty years old and you have seen Abraham?”
Jesus said to them, “Amen, amen, I say to you,
before Abraham came to be, I AM.”
So they picked up stones to throw at him;
but Jesus hid and went out of the temple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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