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5,1-16 사순 제4주간 화요일


벳자타 못에 다다라 그곳의 광경을 바라보니 아픈 이들이 가득했습니다. 
신음소리와 함께 말이지요…
그 광경을 바라보고 계신 예수님은 연민 가득한 눈빛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마음속으로 하느님께 부르짖고 계신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저에게 “내려가자” 하셨고,
우린 서둘러 내려가 여러 시선들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치유된 이의 기쁨과 희열,
그리고 치유 받지 못한 이의 부러운 시선, 간절한 마음..

서른 여덟 해 동안 앓고 있는 이에게 예수님께서
“일어나 들것을 들고 일어나라.” 하시자
그는 의아한 눈빛으로 예수님만을 쳐다보다가
비틀거리는 다리를 조금씩, 그리고 천천히 펴봅니다.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는 신기해하고 감탄한 그..
병에서 해방된 그의 모습을 보고 자리를 뜬 예수님과 나.
이제 저에게 물어보십니다.

“너도 건강해지고 싶으냐?”
라고 말이지요….


-이 릴리안 수녀-

​+ 요한 5,1-16 

1 유다인들의 축제 때가 되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2 예루살렘의 ‘양 문’ 곁에는 히브리 말로 벳자타라고 불리는 못이 있었다. 그 못에는 주랑이 다섯 채 딸렸는데, 3 그 안에는 눈먼 이, 다리 저는 이, 팔다리가 말라비틀어진 이 같은 병자들이 많이 누워 있었다.
5 거기에는 서른여덟 해나 앓는 사람도 있었다. 6 예수님께서 그가 누워 있는 것을 보시고 또 이미 오래 그렇게 지낸다는 것을 아시고는, “건강해지고 싶으냐?” 하고 그에게 물으셨다.
7 그 병자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선생님, 물이 출렁거릴 때에 저를 못 속에 넣어 줄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는 동안에 다른 이가 저보다 먼저 내려갑니다.”
8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네 들것을 들고 걸어가거라.” 9 그러자 그 사람은 곧 건강하게 되어 자기 들것을 들고 걸어갔다.
그날은 안식일이었다. 10 그래서 유다인들이 병이 나은 그 사람에게, “오늘은 안식일이오. 들것을 들고 다니는 것은 합당하지 않소.” 하고 말하였다.
11 그가 “나를 건강하게 해 주신 그분께서 나에게, ‘네 들것을 들고 걸어가라.’ 하셨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12 그들이 물었다.
“당신에게 ‘그것을 들고 걸어가라.’ 한 사람이 누구요?” 13 그러나 병이 나은 이는 그분이 누구이신지 알지 못하였다. 그곳에 군중이 몰려 있어 예수님께서 몰래 자리를 뜨셨기 때문이다.
14 그 뒤에 예수님께서 그 사람을 성전에서 만나시자 그에게 이르셨다. “자, 너는 건강하게 되었다. 더 나쁜 일이 너에게 일어나지 않도록 다시는 죄를 짓지 마라.” 15 그 사람은 물러가서 자기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신 분은 예수님이시라고 유다인들에게 알렸다. 16 그리하여 유다인들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그러한 일을 하셨다고 하여, 그분을 박해하기 시작하였다.

Gospel, John 5,1-16
 
1 After this there was a Jewish festival, and Jesus went up to Jerusalem.
2 Now in Jerusalem next to the Sheep Pool there is a pool called Bethesda in Hebrew, which has five porticos;
3 and under these were crowds of sick people, blind, lame, paralysed.
4 for at intervals the angel of the Lord came down into the pool, and the water was disturbed, and the first person to enter the water after this disturbance was cured of any ailment he suffered from.
5 One man there had an illness which had lasted thirty-eight years,
6 and when Jesus saw him lying there and knew he had been in that condition for a long time, he said, ‘Do you want to be well again?’
7 ‘Sir,’ replied the sick man, ‘I have no one to put me into the pool when the water is disturbed; and while I am still on the way, someone else gets down there before me.’
8 Jesus said, ‘Get up, pick up your sleeping-mat and walk around.’
9 The man was cured at once, and he picked up his mat and started to walk around. Now that day happened to be the Sabbath,
10 so the Jews said to the man who had been cured, ‘It is the Sabbath; you are not allowed to carry your sleeping-mat.’
11 He replied, ‘But the man who cured me told me, “Pick up your sleeping-mat and walk around.” ‘
12 They asked, ‘Who is the man who said to you, “Pick up your sleeping-mat and walk around”? ‘
13 The man had no idea who it was, since Jesus had disappeared, as the place was crowded.
14 After a while Jesus met him in the Temple and said, ‘Now you are well again, do not sin any more, or something worse may happen to you.’
15 The man went back and told the Jews that it was Jesus who had cured him.
16 It was because he did things like this on the Sabbath that the Jews began to harass Je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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